4일 국가데이터처의 '2026년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올 1월 전산업생산 지수는 114.7(2020년=100)로 전월 대비 1.3% 감소했다. 앞서 산업생산은 지난해 11월(0.7%)부터 12월(1.0%)까지 두 달 연속 증가했으나 3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산업생산 지수 하락의 주 원인으로는 광공업 생산 감소가 꼽힌다. 올 1월 제조업 생산지수는 112.7(2020년=100)으로 집계됐다. 전자제품(6.5%) 등에서는 생산이 증가했으나 반도체(-4.4%), 유조선 등 기타 운송장비(-17.8%)의 감소로 전월 대비 1.9% 줄었다.
이두원 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수출 금액과 물량 간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11, 12월 2개월 연속 증가했던 기저효과 등으로 생산량 조정이 일어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비스업은 정보통신, 금융·보험업에서 늘었으나 도소매, 전문·과학·기술 등에서 줄어 전월 대비 보합세(122.1)를 보였다.
소비심리를 나타내는 소매판매액지수는 준내구재와 내구재, 비내구재가 모두 늘며 전월 대비 2.3% 증가한 105.1로 집계됐다. 한파의 영향으로 패딩 등 수요가 늘며 의복이 9.6% 증가했으며 통신 기기·컴퓨터도 7.0%의 증가세를 보였다.
KT 위약금 면제 시행으로 통신사 간 이동, 번호 이동이 늘며 휴대폰 기기 교체가 증가했고, 컴퓨터는 신제품 출시 등으로 전월 대비 판매가 증가했다는 게 데이터처의 설명이다.
설비투자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15.1%), 반도체 제조용기계 등 기계류(4.0%)에서 늘며 전월 대비 6.8% 증가한 144.4로 조사됐다. 이 심의관은 "전기차 보조금 조기 확정 등으로 자동차 등 운송장비와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기계 부문에서 투자가 모두 늘었다"고 설명했다.
건설기성은 토목 공사 실적은 보합을 보였으나 건축의 공사실적이 줄며 전월 대비 11.3% 감소했다. 이는 2012년 1월 13.6% 감소한 이후 14년만에 최대 감소다. 다만 건설수주는 35.8% 늘며 5개월만에 최대 증가했다.
재정당국은 전산업생산이 2개월 연속 증가했던 기저효과로 일시 조정을 받았으나 전년 동월비로는 높은 증가세를 보이며 경기 회복 흐름이 지속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향후 중동 상황 전개 양상에 따라 불확실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부총리 중심 관계기합동 비상대응반을 통해 중동 상황, 실물경제,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24시간 점검하고 이상 징후가 발행할 시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며 "적극적 거시 정책, 잠재성장률 반등, 국민균형성장 등 '2026년 경제성장전략' 과제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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