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이재현 CJ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CJ그룹, 롯데그룹, 신세계그룹]
기업의 주주환원 정책 강화로 국내 유통기업 오너들이 수백억원대 배당금을 받게 됐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410억원으로 가장 많은 배당금을 수령할 예정이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297억원, 정용진 신세계 회장은 199억원의 배당금을 받는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재현 회장은 지주사인 CJ에서 약 405억원, CJ제일제당에서 4억3000만원, CJ프레시웨이에서 3500만원 등 총 410억원가량을 배당금으로 수령한다. 지난해 이들 3개 사에서 받은 373억원보다 40억원 가까이 증가했다.
CJ가 지난해 배당금을 주당 3300원으로 전년 대비 300원 상향하면서 수령하게 될 금액도 늘었다. CJ프레시웨이도 주당 배당금을 450원에서 500원으로 올렸다.
신동빈 회장은 롯데지주, 롯데쇼핑,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등 4개 상장 계열사에서 297억4000여만원의 배당금을 받을 예정이다.
가장 비중이 큰 롯데지주가 보통주 주당 배당금을 1250원(전년 1200원)으로 상향해 신 회장의 지주사 배당 수령액도 172억1000여만원으로 늘었다.
또 롯데쇼핑 115억7000여만원, 롯데웰푸드 6억여만원, 롯데칠성음료 3억6000여만원을 더하면 전체 규모는 전년 284억8000만원 대비 약 12억원가량 증가했다.
정용진 회장은 이마트 지분 28.85%를 기준으로 199억여만원의 배당금을 수령한다. 배당금이 기존 2000원에서 2500원으로 늘어남에 따라 전년 배당금 약 159억원 보다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을 운영하는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신세계와 신세계인터내셔날 배당을 합쳐 167억8000여만원을 수령하게 된다. 배당금은 전년 103억8000만원보다 60% 이상 늘어났다. 모친인 이명희 총괄회장으로부터 주식을 증여받으면서 지분율이 10%포인트 이상 높아진 데다 신세계가 주당 배당금을 4500원에서 5200원으로 늘린 영향이다.
정지선 회장은 현대백화점과 현대지에프홀딩스 배당을 합산해 약 194억4000여만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주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가 연간 배당금을 주당 210원에서 300원으로 늘리면서 전체 배당금이 지난해 136억원에서 60억원 가까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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