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중의원 본회의 총리 지명선거에서 354표를 얻어 과반을 확보했다. 중도개혁연합의 오가와 준야 대표는 50표, 국민민주당의 다마키 유이치로 대표는 28표, 참정당의 가미야 소헤이 대표는 15표, 팀 미라이의 안노 다카히로 당수는 11표, 일본공산당의 다무라 도모코 위원장은 4표를 각각 얻었다.
총리 지명선거는 참의원(상원)에서도 별도로 실시되지만, 양원 결과가 다를 경우 중의원 의결이 우선시하기 때문에 다카이치의 총리 재선출은 사실상 확정됐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해 10월 말 제104대 총리로 취임한 뒤 지난달 23일 권력 기반 강화를 위해 중의원을 조기 해산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이후 이달 8일 치러진 총선에서 자민당이 의석의 3분의 2 이상을 확보하는 대승을 거두면서 연임 기반을 굳혔다.
2기 내각 출범 이후에는 보수적 색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카이치 총리는 연정 파트너인 일본유신회와 함께 방위력 증강과 방위비 확대를 골자로 한 3대 안보 문서의 조기 개정, 무기 수출 규정 완화, 정보 수집 기능 강화, 국기 훼손죄 제정 등을 추진해왔다.
또 1946년 공포 이후 한 차례도 개정되지 않은 평화헌법과 관련해 자위대를 명기하는 방안 등 개헌 논의에도 속도를 낼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러한 안보 정책이 구체화될 경우 일본의 군사적 역할과 법적 지위에 중대한 변화가 뒤따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경제 정책 측면에서는 ‘책임 있는 적극재정’을 기조로 식품 소비세 감세 논의를 가속하고, 2026회계연도(2026년 4월∼2027년 3월) 예산안을 조속히 통과시키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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