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성수에 뜬 CU 디저트 특화 매장…두바이 디저트·연세 크림빵 집결

  • 성수에 연 CU 디저트 특화 매장…"해외 진출 전초기지"

  • 오븐·휘핑크림 갖춘 DIY 존…체험형 편의점으로 진화

  • 연세 크림빵·두바이 디저트 집결…CU 디저트 한눈에

  • 와인부터 불닭까지…외국인 수요 겨냥한 상품 구성

12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문을 연 CU 성수 디저트파크점 사진BGF리테일
12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문을 연 CU 성수 디저트파크점 [사진=BGF리테일]

"디저트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해 내·외국인이 많이 찾는 성수에 해외 디저트 진출 전초기지를 마련했습니다."

박정권 BGF리테일 운영지원본부장은 12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문을 연 CU 성수 디저트파크점을 이같이 소개했다. 박정권 본부장은 "CU는 하와이, 몽골, 말레이시아 등 해외에 진출해 연세 크림빵과 같은 디저트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며 "새롭게 선보이는 디저트를 더욱 발전시켜 수출을 활발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이날 디저트 특화 편의점 CU 성수디저트파크점을 선보였다. 매장은 2호선 성수역과 뚝섬역, 수인분당선 서울숲역 사이에 있어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잦은 성수동·서울숲과 가깝다. 서울숲 인근에는 SM엔터테인먼트가 있어 케이팝 팬 유입도 많은 상권이다.

외관은 CU 대표 색상인 보라색을 외관 유리에 적용해 주변 건물 사이에서도 눈에 띄도록 설계했다. 매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DIY 존'이 보인다. 이 구역에는 오븐형 에어프라이어, 휘핑크림 디스펜서 및 초코·딸기잼 등 토핑을 진열해 고객이 직접 본인만의 디저트를 만들 수 있도록 했다. 단순 구매 공간을 넘어 체험 요소까지 강화한 셈이다.
 
CU 성수 디저트파크점 디저트 존에 마카롱과 과일 샌드 등이 진열돼 있다 사진홍승완 기자
CU 성수 디저트파크점 '디저트 존'에 마카롱과 과일 샌드 등이 진열돼 있다. [사진=홍승완 기자]

벽면에는 디저트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와인 코너를 배치했다. CU가 2021년 출시한 가성비(1만원 내외) 콘셉트 와인 브랜드 ‘음mmm!’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디저트 특화 매장이지만 외국인 수요도 고려했다. 불닭볶음면·신라면·바나나맛 우유 등 외국인 구매 상위 상품을 별도 매대로 묶여 진열했다. CU 관계자는 "해당 상품은 외국인 구매품 다섯 손가락에 들어가다 보니 전용 매대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매장 안쪽에는 디저트 존을 마련해 연세우유 크림빵, 두바이 디저트 시리즈, 생과일 샌드위치 등을 한데 모았다. 연세우유 크림빵과 두바이 디저트는 일반 CU 매장에서도 판매되지만, 이곳에서는 CU가 전개하는 모든 제품을 진열했다. 생과일 샌드위치 역시 딸기, 샤인머스캣 등 다양한 품목을 동시에 갖췄다. 즉 다른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이 곳에서 CU 디저트 모든 라인업을 경험할 수 있다는 뜻이다. 실제로 CU 성수디저트파크점은 일반 편의점 대비 디저트 상품 구색을 30%가량 확대했다.
 
CU 과일 스무디 기계로 스무디를 만드는 모습 영상홍승완 기자
CU 과일 스무디 기계로 스무디를 만드는 모습 [영상=홍승완 기자]

마실거리도 강화했다. 즉석 원두커피 브랜드 'get커피'와 함께, 기계로 갈아 만드는 과일 스무디와 생과일 자판기를 도입했다. 과일 스무디는 격투기 선수 겸 방송인 추성훈이 지난해 초 유튜브 채널에서 일본 편의점 추천 상품으로 소개해 화제가 됐다. 이에 CU는 지난해 과일 스무디 기계를 처음 도입해 현재 70여개 점포에 운영 중이다. 올해는 100여개 이상까지 늘릴 예정이다.

박 본부장은 "지난해 말 기준 전국 CU 점포 수는 1만8711개"라며 "이곳에서 선보이는 디저트를 가맹점에도 동일하게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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