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기술력과 보안 기능을 대폭 강화한 신제품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을 출시했다. 인공지능(AI)로 연결된 'AI 홈' 생태계를 구축한 동시에 중국 업체들의 약점으로 꼽히는 보안 기능 새롭게 해 중국에 빼앗긴 국내 시장 점유율을 되찾아오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11일 삼성 강남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6년형 비스포크 AI 스팀 울트라·플러스·일반형 3개 제품을 선보였다. 2024년 4월 첫 올인원 로봇청소기 공개 후 2년 만에 내놓는 삼성 가전의 야심작이다.
문종승 DA사업부 개발팀장(부사장)은 "오랜 시간 공들여 공개한 신제품인 만큼 품질, 내구성, 보안, 설치 및 사후 서비스 등 모든 측면에서 최고의 완성도를 구현했다"고 밝혔다.
비스포크 AI 스팀은 전작보다 2배 더 강력한 흡입력을 갖췄다. 최대 10kg 무게를 빨아들여 움직이게 할 정도의 흡입력을 통해 집 안 곳곳의 숨은 먼지까지 흡입한다. 벽 면과 구석까지 청소하는 '팝 아웃 콤보' 기능을 새롭게 탑재했다. 사이드 브러시 확장으로 청소기 본체가 닿기 어려운 모서리와 구석 먼지도 청소한다.
최대 4.5cm 높이의 문턱을 넘을 수 있는 휠을 강화로 문지방이나 매트도 자유롭게 주행할 수 있다.
AI의 사물 공간 인식도 진화했다. 제품 전면에 탑재된 컬러 이미지(RGB) 카메라 센서와 적외선 발광다이오드(LED)를 통해서 유색 액체뿐만 물, 견뇨와 같은 무색 액체까지 집중 청소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외부의 물리적 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이중 보안 체계도 갖췄다. 주요 금융기관에서 적용하는 '녹스 볼트'를 탑재해 인증번호, 암호와 키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보호한다. '녹스 매트릭스' 기반으로 스마트폰이나 가전 등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기기들의 보안 상태도 수시로 모니터링해 외부 위협을 감지하기도 한다.
삼성전자는 공신력 높은 국내외 전문 기관을 통해 보안 성능 검증도 마쳤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사물인터넷(IoT) 보안인증 최고 수준인 '스탠다드플러스' 취득을 비롯해 글로벌 업체 'UL 솔루션즈'의 보안 안전성 평가에서 ‘다이아몬드’를 획득했다.
스마트싱스 기반으로 △외출 시 로봇청소기로 우리 집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홈 모니터링' △일정 기간 동안 활동이 감지되지 않으면 로봇청소기가 집 안을 순찰하는 '안심 패트롤' 기능 등 가족 케어 기능도 제공한다.
비스포크 AI 스팀 일반형 기준 자동 급배수 모델은 159만원, 프리스탠딩 모델은 141만원이다. 프리스탠딩 단일 모델만 출시했던 1세대 제품 가격(139만원)과 비슷한 가격대이지만 '저가 공세'를 펼치는 중국 업체 제품과 비교하면 소비자 부담이 적지 않다.
이에 대해 문 부사장은 "AI 기능과 보안 성능을 강화하면서 내부적으로 가장 신경 썼던 부문이 제품 가격이었다"면서 "최소 가격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고, 최근 로봇청소기의 시장을 파악했을 때 충분히 가격 경쟁력 갖췄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3일부터 '비스포크 AI 스팀 울트라'와 '비스포크 AI 스팀 플러스' 2개 라인업을 정식 판매한다. 일반형은 4월부터 판매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