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5구역 수주전 막 올랐다...현대건설·DL이앤씨 격돌

사진DL이앤씨
DL이앤씨 임직원들이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5구역 인근에서 조합원들에게 출근길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DL이앤씨]
한강변 입지와 우수한 학군을 갖춰 올해 재건축 최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 5구역 재건축 사업 수주전이 본격화한다. DL이앤씨와 현대건설이 사업 수주를 위한 출사표를 던지며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이날 압구정5구역 일대에서 임직원 200여명과 함께 압구정5구역 조합원들에게 출근길 인사를 전하며 수주활동을 시작했다.

DL이앤씨 임직원들은 현장에서 "아크로(ACRO)가 압구정5구역을 대한민국 1등 단지로 만들겠습니다" 등의 문구를 내건 현수막을 설치했다. 이어 2시간 30분가량 출근하는 압구정5구역 조합원들에게 아침 인사를 건넸다.

DL이앤씨는 '아크로' 브랜드와 차별화한 상품성, 조합원 100% 한강뷰 설계, 가장 신속한 사업 추진 등을 내세울 방침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회사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라며 "다른 건설사들과 달리 압구정 내에서는 압구정5구역 입찰에만 집중해 이곳을 위한 최고의 사업 조건을 내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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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과 RSHP 관계자들이 지난 4일 압구정5구역 현장을 방문해 입지와 조망, 주변 환경 등을 점검하고 설계 방향을 본격적으로 논의했다.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세계적 건축설계사무소(Rogers Stirk Harbour+Partners)와 손잡고 압구정 5구역 재건축 설계에 나선다. 

앞서 현대건설과 RSHP 관계자들은 지난 4일 압구정5구역 현장을 방문해 입지와 조망, 주변 환경 등을 점검하고 설계 방향을 본격적으로 논의한 바 있다. RSHP 측은 한강 조망을 극대화하고 도시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글로벌 수준의 주거단지를 구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RSHP는 2007년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리처드 로저스가 설립한 글로벌 설계사다. 구조와 설비를 외부로 드러내는 실험적 설계를 통해 건축의 기술성과 기능미를 동시에 구현하는 등 하이테크 건축의 선구자로 주목받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파리 '퐁피두센터', 런던 '로이드빌딩' 등이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한강변 입지의 상징성과 희소성, RSHP의 차별화된 글로벌 설계 역량을 더해 압구정5구역을 서울 강남권을 대표할 새로운 하이엔드 주거 랜드마크로 탈바꿈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GS건설도 압구정5구역 수주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GS건설까지 참여할 경우 압구정5구역 수주를 두고 삼파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한편 압구정5구역은 '압구정한양1·2차'를 통합 재건축해 지하 5층~지상 68층, 8개 동, 공동주택 1397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한강변 입지와 우수한 학군을 갖춰 올해 재건축 최대어 중 하나로 꼽힌다. 압구정5구역 조합은 이달 11일 시공사 선정 입찰 공고를 내고 5월 중 시공사 선정 총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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