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월 초에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올해 4번의 미중 정상회담이 예상되는 가운데 그 첫 일정이 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 4일 전화 통화를 가진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 일정 등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다만 구체적인 방중 일자는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부산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중국을 방문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주 전화 통화에서 대만, 우크라이나, 이란 문제를 비롯해 미중 간 무역 문제 등 다양한 현안을 논의했다. 당시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만에 대한 미국의 무기 판매에 대해 큰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8일 방송된 NBC 인터뷰에서 자신이 오는 4월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고, 시 주석은 "연말께(toward the end of the year) 백악관으로 올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인터뷰는 미·중 정상 간 통화가 이뤄진 지난 4일 이후 녹화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에 대해 "우리는 관계가 아주 좋다"면서, 시 주석은 미국이 잘해나가고 있어서 놀라워했다고 전했다. 통화에서 가장 중요한 논제가 무엇이었느냐는 질문에는 "경제, 우리와 중국의 관계라고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올해에는 11월에 중국 선전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12월에는 미국 마이애미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기 때문에 이들 다자외교 무대까지 포함하면 총 4번의 미중 정상회담이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의 4월 방중이 성사되면 올해 있을 여러 차례의 미중 정상회담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폴리티코는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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