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CES2026] '차→로봇' 옮겨가는 모빌리티…범현대 로보틱스 청사진 밝힌다

  • 현대차, AI 로보틱스 생태계 확장 전략 공개

  • 美완성차 '빅3' 불참 속 로봇·자율주행 기술 뽐내

  • HL그룹도 '로봇·AI' 중심 중장기 로드맵 제시

현대자동차그룹이 CES 2026에서 AI 로보틱스 생태계 확장 전략을 발표하고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를 처음으로 실물 시연한다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그룹이 CES 2026에서 AI 로보틱스 생태계 확장 전략을 발표하고,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를 처음으로 실물 시연한다. [사진=현대차]
모빌리티 산업의 무게 중심이 자동차에서 로봇으로 이동하면서 현대자동차그룹과 HL그룹 등 '범(汎)현대' 기업들도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로보틱스 기술 기반의 미래 모빌리티 청사진을 공개할 예정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오는 6일(현지시간) 개막하는 'CES 2026'에 참가해 인공지능(AI) 로보틱스 핵심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계열사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첫 실물 시연이 예고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대차와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아틀라스를 미국 조지아주 신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시험한 후 국내 공장 등으로 순차 적용할 방침이다.

또 소프트웨어 정의 공장(SDF)을 활용해 로봇을 검증하고 이를 바탕으로 AI 로보틱스 생태계를 확장하는 전략도 공개한다. 실제 생산 현장에서 로봇을 적용·검증하고, 그 결과를 다시 기술 고도화에 반영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현대차는 로봇 하드웨어뿐 아니라 AI 소프트웨어, 서비스, 플랫폼을 아우르는 'AI 로보틱스 생태계'를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계열사 현대모비스는 콕핏(운전석) 통합솔루션 '엠빅스 7.0', 전자식 제어장치 'X-바이 와이어' 등 모빌리티 융합기술 30여종을 선보이며 북미 고객사 수주에 초점을 맞춘다. 현대위아도 처음 선보이는 미래형 자동차 공조 시스템 '분산배치형 HVAC'와 차세대 구동 부품을 대거 공개하며 고객 확보에 나설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모빌리티 기업의 경쟁 구도가 기존 차량 중심에서 로봇과 AI로 옮겨가고 있다고 본다. 올해 CES에는 지난해 참가했던 토요타, 폭스바겐과 제너럴모터스(GM), 포드, 스텔란티스 등 미국 완성차 업체가 불참하는 반면 로보틱스, 자율주행 기술 업체가 두각을 나타낼 전망이다. 모빌리티 관련 CES 최고혁신상도 로봇, 자율주행 관련 기업에 돌아갔다.

국내 대표 자동차부품 기업 중 한 곳인 HL만도도 계열사와 함께 통합 부스를 마련해 '로봇·AI·모빌리티’를 주제로 한 기술과 비전을 선보이며 로보틱스를 미래 핵심 사업으로 내세울 계획이다. HL만도는 지난 60여년간 닦은 자동차 부품 기술, 소프트웨어 역량, 글로벌 공급망을 적극 활용해 로봇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중장기 로드맵을 제시한다. 

삼일PwC 경영연구원은 "이번 CES 2026에서는 AI·로보틱스·모빌리티·디지털헬스·양자 등 첨단 기술이 산업의 경계를 허물고 일상에 깊이 스며들며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변화를 제시할 전망"이라며 "자동차 제조사가 IT 플랫폼과 통합되는 등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 양상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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