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자는 이날 서울 예금보험공사 임시 집무실로 출근하면서 "엄동설한에 내란 극복을 위해 애쓰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자는 "내란은 헌정사에 있어선 안 될 잘못된 일이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일"이라며 "당시에는 당파성에 매몰돼 사안의 본질과 국가 공동체가 속한 위기의 실체를 파악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획처 장관이라는 막중한 책무 앞두고 있는 지금, 과거 실수를 덮은 채 앞으로 나아갈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며 "국민 앞에 먼저 사과하지 않으면 기획처 장관 같은 공직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날 이재명 대통령은 이 후보자가 과거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했던 일과 관련해 명확한 의사 표명이 필요하다고 주문한 바 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 후보자 본인이 직접 좀 더 충분히 소명해야 하고, 그 부분에 있어 단절의 의사를 좀 더 표명해야 하는 게 맞는 것 아니냐, 이 후보자의 명확한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는 대통령의 얘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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