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3일 기준 CMA 잔액은 직전 거래일 보다 7억9681만원 증가한 100조656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7.23%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한 달간 발행어음형 CMA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발행어음형 CMA잔고는 지난달 24일 보다 17.1% 증가한 23조2967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RP형, MMF형은 각각 7.9%, 5.6% 늘었다.
CMA는 증권사가 투자자의 자금을 단기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계좌다. 입출금이 자유롭고 하루만 맡겨도 확정 이자를 주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투자 대기 자금을 두는 이른바 '파킹형' 상품으로 활용한다.
최근 증권사의 발행어음 상품은 3%대의 금리를 제공 중이다. KB증권은 1년 약정 기준 연 3.20%로 가장 높은 금리를 제시하고 있다.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 최근 발행어음 만기형 상품 금리를 3.05%로 끌어올렸다. 여기에 최근 발행어음 사업자 확대에 따른 금리 경쟁 기대감이 더해지며 발행어음형 CMA로 자금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저축은행은 최근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파킹통장 금리를 잇달아 인하했다. 지난달 3일 OK저축은행은 'OK짠테크통장'의 기존 500만원 초과 5000만원 이하 부분 금리를 최고 연 2.3%에서 최고 2.1%로 내렸다. 애큐온저축은행도 '3000플러스통장'의 3000만원 이하 구간 금리를 기존 연 2.8%에서 연 2.6%로 낮췄다.
최근 코스피 변동성이 커진 점도 CMA의 투자 매력을 키웠다. 이달 들어 코스피는 등락을 반복했다. 이달 18~19일 이틀 간 변동폭만 약 88포인트에 달했고, 22~24일 사이에도 약 90포인트의 변동폭을 보였다. 이에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당분간 약한 매수세 속 심리적 지지선인 4000포인트 부근에서 공방을 이어갈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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