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검단산 둘레길은 관광안내소 초입에서 유길준묘 등산로 방향으로 약 900m를 기존 등산로와 함께 걷다가, 우측으로 갈라지는 코스로 이어진다. 기존의 ‘정상 등반’ 중심 동선과 달리, 비교적 낮은 고도에서 숲을 천천히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둘레길 초입부에는 맨발걷기길이 함께 마련돼, 시민들이 신발을 벗고 흙길의 감촉을 직접 느끼며 자연을 체험할 수 있다. 본격적인 산행 전 몸을 풀거나, 가볍게 숲을 걷고 싶은 시민들에게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번 사업은 검단산을 찾는 시민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가파른 산행이 아닌 완만한 둘레길에 대한 수요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시는 2024년 국토교통부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를 포함한 총 8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2025년 12월 조성을 마무리했다.
제14회 시민참여 주간회의 개최…시정 운영 결과 및 2026년 주요사업 계획 공유
이날 회의에서는 시민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공공서비스)공공인프라 확충 △(문화·체육)학교체육시설 개방 확대(14개교→45개교) △(공원·산책로)하남 어린이 교통공원 조성 △(교통) 3호선/9호선/위례신사선 연장사업 △(환경)미사호수공원 노후 음악분수 교체 및 워터스크린 설치△(기업·일자리·도시개발) 캠프콜번 개발 추진현황 등 주요 시정 현안이 논의됐다.
교육분야에서는 하남시민의 숙원인 ‘하남교육지원청’ 신설 진행상황을 공유했다. 또한 시는 2026년부터 초등학교 입학지원금 지원(1인당 10만원), 남한고 자율형 공립고 선정에 따른 지원 및 통학순환버스 운영을 통해 위례·감일 지역 학생들의 하남고·위례고 통학여건을 개선할 예정이다.
아울러 복지 분야에서는 아이 키우기 좋은 맞춤형 돌봄서비스 확대 계획을 공유했다. 시는 2026년 공공형 놀이터(키즈카페) 2개소를 추가 개소해 총 4개소를 운영할 예정이며 다함께돌봄센터 역시 기존 13개소에서 15개소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2026년부터 새롭게 진행되는 7시~24시 초등시설형 긴급돌봄 지원에 대한 내용도 공유했다.
이와 함께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소통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시민 대표들은 △원도심 재개발·재건축 적극 추진을 통한 원도심 생활환경 개선(남경민 민관협치위원회 회장), △학암동 3-579도로 확장 및 상하수도·도시가스 정비 조속 추진 요청(서지영 위례동 통장단 회장), △코스트코 진출입 사거리 교통체계 개선 요청 (미사 입주자 대표 연합회장 박일수) 등 다양한 의견을 제안했다.
하남시는 시민들의 제안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면밀히 검토하는 한편 진행 상황을 시민들과 꾸준히 소통하며 공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박예성 청년명예시장, 김병수 투자유치단 단장, 서춘성 국제화추진협의회 회장, 윤태현 정책모니터링단 단장, 남창수 주민자치회협의회장, 유유근 통장협의회장, 조병무 연합자율방법대장 등 시민 대표와 시 간부 공무원 등 14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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