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장수한우' 명품화 전략 속도낸다

  • 전북도 농생명산업지구 조성 공모에 '저탄소 한우 산업지구' 선정

저탄소 한우 산업지구 위치도사진장수군
저탄소 한우 산업지구 위치도.[사진=장수군]
전북 장수군이 ‘저탄소 한우 산업지구’를 기반으로 한 ‘장수한우’ 명품화 전략에 속도를 내게 됐다.

21일 군은 ‘저탄소 한우 산업지구’가 전북특별자치도가 추진한 ‘농생명산업지구 조성’ 공모에 최종 선정되면서 사업비 50억원을 우선 확보했다고 밝혔다. 

농생명산업지구는 전북특별법을 근거로 지역에 특화된 농생명 자원을 중심으로 연관 산업의 집적화와 규제 완화 등 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농생명산업의 핵심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다.

저탄소 한우 산업지구는 지역 단위로 저탄소 축산 산업화를 추진하는 전국 첫 사례로, 올해부터 2029년까지 장수읍·장계면·계남면·천천면 일원에 총 90.6ha 규모로 약 288억원이 투자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한우 생산·사육·도축·가공·유통에 이르는 기존 사업장을 하나의 산업지구로 연결해 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군은 산업지구를 중심으로 △저메탄 종축 및 사료 기술 개발 △한우 사육기간 단축을 통한 생산성 향상 △탄소배출관리시스템(JCMS) 구축 △도축장 및 가공센터 저탄소 첨단화 △저탄소 한우 유통·판매 체계 구축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여기에 저탄소 한우 산업지구를 전국 단위로 확산 가능한 선도 모델로 육성하기 위해 민·관·학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군은 장수한우지방공사와 지역 축협·농협, 전북대학교, 이티바이오텍 등과 함께 연구개발 성과를 현장에 적용하고, 실증을 통해 검증된 저탄소 한우 산업 모델을 단계적으로 표준화해 타 지자체로 확산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군은 이번 지정으로 기존에 ‘한우 주산지’를 넘어 저탄소 축산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고, 농생명산업지구 지정을 통해 생산·가공·유통 전반의 관련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확충해 지속가능한 축산 산업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장수한우’ 명품화를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앞서 군은 지난해 선도지구로 선정된 이후 사업 추진을 위한 재원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30억원) △농촌공간정비사업(100억원) 등을 확보한 바 있다.

최훈식 군수는 “이번에 선정된 ‘저탄소 한우 산업지구’는 장수한우 산업의 구조를 단계적으로 고도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다”이라며 “앞으로 행정적 기반이 마련된 만큼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저탄소 기술 적용을 통해 축산농가의 소득 안정과 지속가능한 축산업 기반을 만들어 ‘장수한우’ 명품화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2025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선정
사진장수군
[사진=장수군]
​​​​​​​장수군은 적극적인 행정 추진으로 주민 불편 해소와 행정 혁신 성과를 이룬 2025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3건과 우수공무원 6명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적극성과 창의성, 주민 체감 효과 등을 중심으로 종합 평가한 결과, 최우수 사례로는 민원과 종합민원팀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장수군 똑똑 알림톡 서비스로 주민 불편 해소’가 선정됐다.

해당 사례는 카카오톡 알림톡을 활용해 보조사업 신청부터 선정 결과, 정산 안내와 민원 처리 진행 상황까지 단계별로 안내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군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민원 처리 과정의 불확실성과 불편을 줄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 사례에는 문화체육과 국가유산팀의 ‘계약전력 변경을 통한 요금 절감 및 탄소중립 시행’이 선정됐다. 공공시설 전력 사용 구조를 개선해 예산 절감과 함께 탄소 감축 효과를 거둔 점이 주목받았다.

이밖에 장려 사례로는 축산위생과 축산정책팀의 ‘저탄소 한우 산업지구 조성으로 지역축산 위기 극복과 미래성장 기반 구축’이 선정돼 지역 축산의 지속 가능성을 높인 적극행정 사례로 평가됐다.

군은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된 담당 공무원에게는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우수사례는 카드뉴스로 제작해 군 홈페이지와 전국 시·군·구에 공유하는 등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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