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수 선거전 '총성 울렸다'

  • 이돈승 전 민주당 당대표 특보 출마선언…서남용 전 군의회 의장도 이달 22일 출사표 준비

  • 현 유희태 군수 재선에 6~7명 도전 예상

이돈승 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특보가 18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완주군수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사진김한호 기자
이돈승 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특보가 18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완주군수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사진=김한호 기자]
내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북 완주군수 전도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이돈승 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특보는 18일 완주군청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군민이 주인되는 진짜 완주를 만들겠다”며 민선9기 완주군수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돈승 출마예정자는 이날 출마 선언문을 통해 “완주는 전주의 변방이 아니라, 전북 성장을 이끄는 중심도시로 도약해야 한다”며 “완주 대전환을 이뤄낼 수 있는 준비된 후보는 바로 자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 시절 직접 임명한 국민소통 특보 출신으로, 유일한 원외 인사로 특보에 임명되어 현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국정 흐름과 정책 기획 역량을 현장에서 체득했다”며 “중앙정치와 지역현장을 모두 아는 준비된 일꾼”이라는 점을 부각했다.

이 출마예정자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완주 대전환을 이끌 9대 핵심 공약으로 △피지컬 AI 및 수소산업 육성과 지역화폐로 골목경제 살리기 △영농태양광과 1마을 1발전소를 통한 햇빛연금마을 추진 △사회적경제센터 복원과 사회적경제 및 로컬푸드 활력 증대 △아이는 신나고 부모는 든든한, 완주형 교육도시를 완성 △촘촘한 그물망 복지를 통해 사회서비스 종사자 처우 개선 및 사회적 약자 복지 확대 △완주 청년의 지역 내 취업과 완주군 정착을 지원 △교통 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완전한 교통복지 추진 △주민이 주인되는 완주형 자치모델 시작 △여성친화도시 위상 강화와 워킹맘 권리보장 확대 등을 제시했다.

제9대 완주군의회 전반기 의장을 지낸 서남용 완주·전주 통합 반대특별위원회 위원장도 이달 22일 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내년 완주군수 선거는 현 유희태 군수의 재선 도전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최대 7명이 도전장을 내밀려 역대 최고의 치열한 선거전이 이뤄질 전망이다.

내년 초 재선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예상되는 유 군수를 비롯해 이돈승 전 민주당 당대표 특보, 서남용 전 군의회 의장, 국영석 전 고산농협 조합장, 송지용 전 전북도의회 의장, 김정호 변호사, 박재완 전 전북도의원, 임상규 전 전북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등이 표밭다지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