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최근 2026년도 예산안과 2026년도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종합심사를 실시한 결과, 일반회계 57건에서 32억 845만원, 특별회계 6건에서 20억 727만원을 각각 감액 조정했다.
17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심사는 법령과 조례, 지방자치단체 예산편성 운영 기준 및 기금운용계획 수립 기준에 따라 진행됐다.
예결특위는 지방채 발행과 재정안정화기금 감소로 재정부담이 가중될 수 있는 만큼, 집행부에 정확한 세입 추계와 세출 구조조정을 통한 중장기 재정 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특히, 수도권 매립지 이용 만료가 예측되는 상황에서 관련 예산을 편성하지 않고, 의회 의결 이전에 예비비 사용을 계획한 점을 행정의 중대한 실기로 지적했다.
또 성과가 미흡한 보조금 사업에 대한 관리 강화를 요구하고, 청년구직자 직장체험사업 예산의 목적외 사용, 생태계 교란식물 퇴치사업의 반복적 재확산 문제 등을 지적하며, 사업 전반 재검토를 촉구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문화 분야에서는 APAP8과 안양 건축문화제의 내실 있는 추진과 보조금의 투명한 운영을 강조했고, 문화예술재단과 문화원의 관행적 예산 집행에 대한 공정한 공모와 행정 쇄신을 요구했다.
한편 곽동윤 위원장은 “이번 심사는 심도 있는 논의를 거친 결과”라며 “지적된 문제점들이 향후 예산 집행과 사업 추진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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