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식투자 관련 유튜버들의 인기가 높은 가운데, 일부 유명 유튜버들의 행태가 도마에 올랐다. 주가 급락에도 '장밋빛 전망'을 내놓으며 개인투자자들에 특정 종목 매수를 추천하는 일이 잦다. 젬백스가 대표적이다. 임상 2상 실패 후 주가가 급락하는데도 일부 유튜버는 낙관적인 전망으로 투자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뒤로는 이해관계가 얽힌 지분을 확보하고 있어 구설수에 올랐다.
17일 주주행동플랫폼 액트(ACT)에 따르면 젬백스는 오는 23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발행 한도를 각각 2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증액하는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사회 소집 통지 기간을 회의 '3일 전'에서 '1일 전'으로 단축하는 정관 변경도 추진 중이다. 소액주주들은 이에 반대해 표 결집에 나섰다. 소액주주 결집률은 최근 5.55%를 넘어섰다. 주주 결집률이 3%를 달성하면 임시주주총회 소집 청구, 이사·감사 해임, 회계장부 열람권 등 강력한 주주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투자자들의 분노는 유명 유튜버인 선대인 소장과 일부 대학 교수에도 향한다. 이들이 젬백스의 GV1001 임상시험에 앞서 '호재성 홍보'를 해왔다. 특히 선대인 소장은 지난해 11월 젬백스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200억원을 투자한 재무적 투자자(FI)다. 선 소장은 임상 2상 결과 발표 이후인 지난달 유튜브 방송을 통해 "젬백스의 임상 2상 실패는 시장의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언론의 부실한 보도와 바이오 애널리스트들의 무책임한 데이터 분석이 투자자 판단을 흐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200억원이라는 막대한 자금이 묶인 이해당사자가 객관적인 조언자인 것 처럼 '매수 기회'를 외치는 것 자체가 시장 신뢰를 훼손한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이상목 액트 대표는 "젬백스 주가가 급락하면서 유명 유튜버 선대인 소장에 대한 원망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유튜버발 리스크는 금양에서도 있었다. 일명 '배터리 아저씨' 박순혁 전 금양 이사와 선대인 소장은 수년 전부터 이차전지 투자 열풍을 주도하며 금양을 적극 추천했다. 금양은 한때 코스피200에 편입될 만큼 주목받았지만, 불공정 공시로 인해 현재는 관리종목으로 지정돼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지난해 재무제표에 대해서는 외부 감사인으로부터 ‘의견 거절’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도 발생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전문가를 자처하는 유튜브 셀럽들이 특정 기업의 FI로 참여한 상태에서 정보를 가공·확산하는 행위는 시장의 투명성을 근본적으로 훼손한다"며 "금융당국의 엄중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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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인 200억 하기로했다가 와이프랑 각각 45억씩 90억 했어요..
기사를 쓰려면 제대로좀 알아보고 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