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사 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위기에 내몰렸던 배터리 제조 업체 금양이 1년간 개선 기간을 부여받았다.
한국거래소는 12일 금양의 이의신청을 받아들여 내년 4월 14일까지 금양에 개선 기간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매매 정지는 다음 결정일까지 이어진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금양은 지난해 9월 450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계획을 밝혔다가 올해 1월 유상증자 계획을 철회하며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됐다.
이후 금양은 2024년 사업연도 감사보고서를 제출하며 외부 감사인으로부터 '의견 거절'을 받았다고 공시했고, 한국거래소는 금양을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 올렸다.
이에 지난달 10일 금양은 상장폐지 이의신청서를 제출했고, 한국거래소는 상장공시위원회를 열어 이의신청의 적정성 여부 등을 심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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