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최고위원직을 사퇴한 최고위원에 대한 보궐선거를 내년 1월 11일에 실시한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8일 오전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사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몇 가지 의결 사항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서울시장 출마를 준비하는 전현희 의원과 경기도지사를 준비하는 김병주·한준호 의원이 지난 1일 최고위원에서 사퇴하면서 현재 세 자리가 공석인 상황이다.
박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 보궐) 투표에 참여 가능한 권리당원은 올해 5월 31일까지 입당한 자 중에 2024년 12월 1일부터 2025년 11월 30일까지 1년 간 6회 이상 당비를 납부한 자"라며 "선거인단별 유효투표결과 반영 비율은 중앙위원 50%, 권리당원 50%"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민주당은 이날 비공개 사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무위원회 안건 부의의 건과 당헌 개정을 위한 중앙위원회 안건의 건을 의결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지난 중앙위에서 부결된 당헌 제1호 수정안과 관련해서는 광역 비례 의원은 지난 부의안과 같이 기존 상무위에서 권리당원 100%로 유지하고 기초 비례의원은 상무위원에서 권리당원 50% 상무위원 50%로 수정됐다"고 설명했다.
광역 비례 의원과 기초 비례의원 선출 방안이 다른 이유에 대해서는 "광역은 현재도 범위가 넓어서 당원 100%로 해도 현재와 큰 차별점이 없다"며 "당원주권 정당으로 나아가자는 취지를 살리자는 차원에서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중앙당 예비후보자 자격심사위원장으로 임호선 의원, 이의신청 처리 위원으로 박균택 의원을 의결했다"고 덧붙였다.
박 수석대변인은 정청래 대표가 이날 민주연구원 신임 원장에 이재영 경남 양산갑 지역위원장을 지명했다고도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 지역위원장은 국제경제분야의 학자 출신으로, 한양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모스크바 국립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을 지낸 경제 전문가"라며 "경남 양산 토박이이고, 제21대 총선 때 인재 영입을 통해 정치에 입문한 뒤 양산갑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해 지역구 타파에 도전한 지역위원장"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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