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내년 1월 11일 최고위원 보궐선거

  • 전현희·한준호·김병주 사퇴한 3자리 두고 선거

  • "중앙위원·권리당원 투표 반영 비율 50대 50"

  • 신임 민주연구원장에 이재영 양산갑 지역위원장 지명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지난 11월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 등에 대한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1심 선고와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지난 11월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등에 대한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1심 선고와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최고위원직을 사퇴한 최고위원에 대한 보궐선거를 내년 1월 11일에 실시한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8일 오전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사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몇 가지 의결 사항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서울시장 출마를 준비하는 전현희 의원과 경기도지사를 준비하는 김병주·한준호 의원이 지난 1일 최고위원에서 사퇴하면서 현재 세 자리가 공석인 상황이다.

박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 보궐) 투표에 참여 가능한 권리당원은 올해 5월 31일까지 입당한 자 중에 2024년 12월 1일부터 2025년 11월 30일까지 1년 간 6회 이상 당비를 납부한 자"라며 "선거인단별 유효투표결과 반영 비율은 중앙위원 50%, 권리당원 50%"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민주당은 이날 비공개 사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무위원회 안건 부의의 건과 당헌 개정을 위한 중앙위원회 안건의 건을 의결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지난 중앙위에서 부결된 당헌 제1호 수정안과 관련해서는 광역 비례 의원은 지난 부의안과 같이 기존 상무위에서 권리당원 100%로 유지하고 기초 비례의원은 상무위원에서 권리당원 50% 상무위원 50%로 수정됐다"고 설명했다.

광역 비례 의원과 기초 비례의원 선출 방안이 다른 이유에 대해서는 "광역은 현재도 범위가 넓어서 당원 100%로 해도 현재와 큰 차별점이 없다"며 "당원주권 정당으로 나아가자는 취지를 살리자는 차원에서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중앙당 예비후보자 자격심사위원장으로 임호선 의원, 이의신청 처리 위원으로 박균택 의원을 의결했다"고 덧붙였다.

박 수석대변인은 정청래 대표가 이날 민주연구원 신임 원장에 이재영 경남 양산갑 지역위원장을 지명했다고도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 지역위원장은 국제경제분야의 학자 출신으로, 한양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모스크바 국립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을 지낸 경제 전문가"라며 "경남 양산 토박이이고, 제21대 총선 때 인재 영입을 통해 정치에 입문한 뒤 양산갑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해 지역구 타파에 도전한 지역위원장"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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