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은, '행운의 키스'로 4년 만에 여자프로당구 우승…통산 3승

  • 승부처 행운의 키스가 득점으로 연결되며 우승 확정

강지은이 우승을 확정하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PBA
강지은이 우승을 확정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PBA]
강지은(SK렌터카)이 '행운의 키스'로 4년 만에 여자 프로당구 LPBA 정상을 탈환했다.

강지은은 6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026시즌 8차 투어 '하림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전에서 김민아(NH농협카드)와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점수 4대3(11-9 11-4 11-1 3-11 9-11 7-11 9-8)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강지은은 2021~2022시즌 3차 투어 휴온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4년 14일 만에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 4000만원을 추가한 강지은은 누적 상금 1억2481만원을 마크했다.

프로당구 출범 원년 멤버인 강지은은 초창기 두 차례 우승을 거머쥐었으나 이후 지난 세 시즌 동안은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달랐다. 강지은은 이미래(하이원리조트), 백민주(크라운해태), 김보미(NH농협카드) 등 강호들을 연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승부처에서는 행운의 키스가 득점으로 연결되는 극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강지은은 경기 뒤 "(행운의 키스로) 우승이 결정되는 걸 원한 건 아니었다. 그래도 우승해서 정말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지막 우승을 한 게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다. 이번 우승으로 혈이 뚫리는 느낌을 받는다. 이번 대회가 전환점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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