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진웅이 과거 소년원 출신이라는 의혹이 불거지자, 사전제작을 마친 tvN 차기 드라마 '두 번째 시그널'에도 불똥이 튀고 있다.
연예탐사전문매체 디스패치는 5일 조진웅이 고교 시절 중범죄를 저질러 소년보호처분을 받아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보자들은 그가 학창 시절 일진이었고, 그 무리들과 함께 차량을 절도하고 성폭행에 연루됐다고 주장해 충격을 줬다.
아울러 매체는 조진웅이 성인이 돼서도 극단 단원을 심하게 구타해 폭행 혐의로 벌금형 처분을 받은 적이 있었다면서,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를 찍은 이후에는 만취상태로 운전을 하다가 면허가 취소됐다고 폭로했다.
문제는 이러한 조진웅의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방영 전부터 많은 이들의 기대를 받는 '두 번째 시그널'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이다.
더욱이 해당 드라마는 지난 2016년 방영된 김은희 작가의 '시그널'의 후속편이다. '시그널'은 방영 당시 최종회가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 12.5%를 기록해 자체 최고 시청률로 막을 내린 바 있다.
조진웅을 포함해 배우 김혜수, 이제훈 등 초특급 라인업을 자랑하는 '시그널'이 10년 만에 돌아오는 가운데, 조진웅의 과거 행적이 문제가 될 경우 편집이 불가피하다. 편집이 이뤄질 시 맥이 끊기는 스토리에 이전처럼 인기를 누리기 어렵다. 이를 우려해 편집을 하지 않는다면, 시청자들은 범죄자를 옹호하냐면서 불쾌한 마음을 가질 수밖에 없다. 심지어 조진웅의 극 중 역할이 형사이기에 시청자들에게 괴리감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 최악의 경우 편성 취소까지 이어질 수 있다.
그렇기에 조진웅의 해명이 절실하다. 어쩌면 10년 동안 간절히 기다린 팬들에게 실망감만 안겨줄 수 있다. 함께 출연한 배우들에게도 민폐다. 조진웅이 조속히 입장을 내놓아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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