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진웅이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에 휩싸인 것과 관련 과거 그의 발언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우 조진웅의 과거 발언이 재확산했다.
공개된 게시글에는 과거 JTBC 뉴스 인터뷰에 출연한 조진웅이 "잘못됐으니 잘못됐다 말하는데 왜 부담 느껴야 하느냐"며 정치적 소신을 드러내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와 관련 한 누리꾼은 "조진웅이 일본 기업이라고 몇 억짜리 광고 거절하고 어느 순간 시상식에서까지 정치적인 표현을 하더라"며 "심지어 일제시대에 태어나도 당당하게 항일 운동 한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또 조진웅은 지난 8월 홍범도 장군의 일대기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독립전쟁사를 다루는 다큐멘터리 영화 '독립군: 끝나지 않은 전쟁'의 홍보를 위해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하기도 했다.
당시 조진웅은 12·3 내란사태와 이후 수습 과정에 대해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 (비상계엄에 대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응당의 대가는 당연히 치러져야 될 것이고 순리대로 흐를 것이라는 생각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조진웅은 “계엄 선포날 밤에 지인의 전화를 받고 제가 그랬다. ‘가짜뉴스야? 말이 돼?’ 그러다가 우원식 의장님이 월담하고 이재명 대통령이 월담하고 하는 사진을 봤다. 집이 용산이어서 엎어지면 코 닿을 곳이 국회고 (대통령실이) 용산이고 해서 어딜 가야 되지? 이러고 있었다”며 “소속사와 약간 척질 뻔했다”고 전했다.
해당 발언을 접한 한 누리꾼은 "저런 과거가 있으면서 졸렬하게 나라 사랑, 애국자인 척했던 거냐"며 "이건 대놓고 대중을 기만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른 누리꾼들 역시 "이래서 연예인은 정치판에 기웃거리면 안된다...", "유명인 진보든 보수든 알빠노인데 저런 데 나가는 극좌, 극우는 진짜 짜치네", "민주당 특채감이긴 했다", "그냥 배우 생활만 조용히 했어도 괜찮았을 텐데" 등의 댓글을 남겼다.
앞서 같은 날 5일 디스패치는 조진웅이 고교시절 중범죄를 저질렀고, 소년보호처분을 받아 소년원에 송치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진웅은 고교 시절 정차된 차량을 훔치고 무면허로 차를 몰았으며, 고등학교 2학년 때에는 성폭행을 시도해 특가법상 강도 강간 혐의로 형사재판을 받았다.
조진웅은 성인이 된 후 무명배우로 활동하며 극단 단원을 구타해 벌금형을 선고, 음주운전 전과로 면허가 취소됐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와 관련 조진웅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조진웅이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에 대해 "현재 확인 중이다.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공식입장을 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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