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7000억弗 달성 유력"… 'K-무역' 견인 주역 한 자리에 

  • 4일 서울 코엑스서 '무역의 날 기념식' 개최

  • 수출의 탑 1689개사·유공자 598명 수상

  • 무역협회장 표창 80명도 수상 영예

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식 축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왼쪽 네번째부터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김민석 국무총리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사진무협
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식 축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왼쪽 넷째부터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김민석 국무총리,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사진=무협]
올해 사상 첫 7000억 달러(약 1028조원) 수출액 달성이 유력한 가운데 무역인들의 공로를 격려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무역협회와 산업통상부는 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등 정부 주요 인사, 유관 기관장, 무역 유공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K-무역, 새로운 길을 열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미국 관세 조치 등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역대 최대 수출 달성이 예상되는 우리 무역의 저력을 되새기고 그 중심에서 헌신한 무역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열렸다. 

올해 우리 수출은 반도체, 자동차, 선박, 바이오 등 주력 제조업이 강력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선두에서 이끌었다. 1∼11월 누적 수출액은 6402억 달러로 2022년(6287억 달러) 이후 3년 만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 사상 첫 7000억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날은 수출의 탑(1689개사) 시상과 무역진흥 유공자 포상(598명), 그리고 한국무역협회장 표창(80명) 등이 수여됐다.

단일 법인이 달성한 수출 실적이 특정 구간을 넘어설 때 수여하는 '수출의 탑' 부문에서는 SK하이닉스가 350억 달러로 최고 탑을 수상했다. 아울러 현대글로비스 60억불탑, 대한조선 9억불탑, 한미반도체 3억불탑, 에스엠엔터테인먼트 1억불탑 등 10개 기업 대표가 1689개 수상 기업을 대표해 단상에 올랐다.

무역진흥 유공자 포상 부문에서는 정준철 현대자동차 부사장, 방태용 부광금속 대표이사, 이찬재 원일전선 대표이사 등 금탑산업훈장 수상자를 포함한 총 10명이 전체 598명의 유공자를 대표해 단상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정준철 현대차 부사장은 스마트 제조혁신 등 공급망 안정과 신공장 준공 등으로 대미 통상 협상력 제고에 기여했다. 방태용 부광금속 대표이사는 고품질 필수 동관 개발 및 공급으로 비철금속 산업 경쟁력을 강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승현 인팩코리아 회장도 무역 진흥과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철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윤진식 무역협회 회장은 "글로벌 정세는 자국 우선주의 기조 아래 국가 간 경쟁과 통상 갈등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무역협회의 해외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미국·EU 등 주요 시장에서 우리 기업의 권익을 적극 대변하고, 식품·화장품 등 한류 연계 소비재를 중심으로 신흥시장을 개척해 한국 무역의 새로운 길을 여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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