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 기획사 미등록 운영 혐의로 검찰 송치

TOI "행정 누락 있었을 뿐 불법 의도 없어"…현재는 정식 등록 완료

가수 겸 뮤지컬배우 옥주현.[사진=쇼노트 제공]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씨가 기획사 등록 없이 연예기획업을 운영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남양주북부경찰서는 지난달 27일 옥씨를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옥씨는 자신이 설립한 'TOI엔터테인먼트(이하 TOI)'를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 없이 운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은 등록 없이 영업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옥씨에 대한 고발은 국민신문고 등을 통해 제기됐으며, 기획사 소재지가 남양주시 별내동인 점을 고려해 남양주북부경찰서가 수사를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는 등록을 마친 것으로 확인되지만, 과거 무등록 상태에서 운영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혐의는 인정된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범죄 사실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앞서 TOI는 논란 이후 "설립 초기인 3년 전 등록 절차를 준비하며 온라인 교육까지 이수했으나 행정 과정에서 누락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법적 절차를 회피하거나 불법 운영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TOI는 현재 문화체육관광부가 시행 중인 '대중문화예술기획업 일제 등록 계도기간'에 정식 등록을 완료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