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최근 청소년 마약사범 증가와 함께 유통 경로의 97.5%가 SNS로 이동하자 청소년이 위험을 즉시 익명으로 알릴 수 있는 ‘서마톡’을 도입해 초기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서마톡’은 카카오톡 오픈채팅을 기반으로 서비스하며, 별도의 가입이나 본인 확인 없이 링크 접속만으로 즉시 대화방에 입장할 수 있도록 설계했고, 익명 대화형 상담·신고 채널로 익명성과 비대면 특성을 전면 보장한다.
마약과 관련해 말하기를 망설이는 청소년도 안전하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디지털 동선을 마련한 것이 핵심이다.
서울시 특사경은 서마톡을 통해 접수된 제보를 대화 중심으로 면밀히 검토하여, 제보 대상이 청소년보호법 제28조 제3항 '영리를 목적으로 청소년에게 청소년 유해약물 등을 구매하게 한 자'인 경우 신속히 수사에 착수하고, 마약류관리법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서울경찰청에 이첩해 협력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서울시교육청과 협력하여 익명 온라인 신고채널(서마톡)을 적극 홍보함으로써,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마약류 불법 권유·유인·강요 행위를 조기에 차단하고 위험 상황에서의 신속한 도움 요청을 가능하게 하여 실질적 피해 예방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김현중 민생사법경찰국장은 “영리를 목적으로 마약류를 청소년에게 권유·유인·강요하는 행위는 끝까지 추적해 책임을 묻겠다”며 “서마톡을 통하여 상담, 수사, 치료까지 이어지는 회복 중심 지원 체계를 강화해 청소년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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