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기대작 ‘아이온2’가 출시 일주일 만에 이례적인 ‘실시간 소통 전략’으로 초기 논란을 정면 돌파하고, 시장 지표에서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6일 PC방 통계를 집계하는 더로그에 따르면 아이온2가 PC방 순위 5위까지 올라왔다. 점유율은 5.46%로 넥슨 ‘FC온라인’(6.25%), 라이엇게임즈 ‘발로란트’(5.58%)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출시 직후 6위로 진입한 뒤 일주일 내내 톱5를 지키며 초반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아이온2는 출시 직후 이용자들의 불만에 곤역을 치렀다. 이용자들은 과금 구조가 명확하지 않고 게임 내 구조와 동선이 불편하다는 불만을 쏟아냈다. 불안정한 서버도 문제였다. 대기 상태가 길어 게임을 하고 싶어도 접속할 수 없는 이들이 많았다.
이에 엔씨는 출시 당일 긴급 라이브 방송을 열어 논란이 된 과금 구조를 전면 재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성장 효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유료 패키지 구성 기준을 다시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피로도 완화를 위해서 던전·필드 반복 콘텐츠 효율 개선, 내실·외형 콘텐츠의 서버 간 공유 기능 도입 등 구조적 개편 방향도 공개했다.
서버 문제에 대해서는 대기열 해소를 위한 긴급 서버 증설과 함께 서버 이전 시스템을 도입해 이용자 쏠림 현상을 빠르게 해소했다. 천족·마족 진영별로 신규 서버를 추가했다.
엔씨는 이후 두 차례 추가 방송을 통해 업데이트 우선순위, 편의 기능 개선 일정, 커뮤니티 건의 반영 현황 등을 상세히 공유했다. 방송에는 동시 시청자 2만 7000명 가량이 몰렸고, 커뮤니티에서는 “대처 속도가 기존 엔씨 게임들과 다르다”, “요청을 빠르게 반영한다”는 긍정적 반응이 늘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아이온2'는 출시 3일차 일일활성사용자(DAU) 150만명을 돌파했다. 엔씨 관계자는 "아이온2는 출시 후 일주일 동안 세 번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등 이용자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다"며 “이용자 요청에 따라 외형·내실 콘텐츠의 서버 간 공유 기능 등 편의성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피드백 기반의 기능 개선과 신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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