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4년 지정된 국가무형유산 통영오광대는 경남 통영 지역을 중심으로 전승돼온 남부 탈놀이로, 통영 지역 공동체 대표 무형유산으로 손꼽힌다. 길놀이부터 문둥탈·풍자탈·영노탈·농창탈·포수탈로 이어지는 다섯 과장으로 구성되며, 민중의 삶과 사회 풍자를 익살스러운 해학으로 풀어내는 특징을 가진다.
1943년생인 고인은 1974년 통영오광대 전수장학생으로 입문한 뒤 본격적인 전승 활동을 시작했다. 1976년 이수자가 된 뒤 무형유산 보존과 전승에 힘을 쏟았으며, 국내외 공연을 통해 통영오광대의 예술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섰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1985년 전수교육조교(현 전승교육사)에 선정됐고, 2000년 통영오광대 보유자로 인정됐다. 이후 한평생의 헌신을 바탕으로 2010년 명예보유자로 추서됐다.
빈소는 통영전문장례식장 2층 특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1월 24일 오전 12시에 거행된다. 장지는 통영시 추모공원이다. 유족으로는 아들 김동건 씨와 딸 김미진 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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