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좌초' 1등 항해사·조타수 긴급 체포
어젯밤 전남 신안 앞바다에서 좌초한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 사고와 관련해, 해경이 1등 항해사와 인도네시아 국적 조타수를 긴급체포했습니다. 해경은 휴대전화 포렌식이 필요하며, 수사 압박으로 인한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와 B씨는 자동 조타기를 전환하지 않은 데다, A씨가 변침 시점에 휴대전화로 뉴스를 보고 있었다고 진술해 중대한 과실이 드러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협수로에서는 자동 항법 사용이 금지돼 있음에도 이를 지키지 않아 여객선이 무인도와 충돌한 것으로 해경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당시 근무해야 할 선장 역시 조타실을 비운 의혹으로 입건된 상태입니다. 퀸제누비아2호는 제주에서 승객·승무원 267명을 태우고 출항한 지 약 3시간 반 만에 족도에 충돌해 선체 절반이 섬 위로 올라갈 정도로 좌초했습니다. 충격으로 승객 27명이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모두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외국 인력 필요"…한국인 단속 비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지아주 한국인 직원 단속 사태를 두고 “바보 같은 짓”이라며, 제조업 부흥을 위해 외국 전문 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는 한국 배터리 공장과 TSMC의 미국 공장을 거론하며 “수천 명의 외국 전문 인력 없이는 복잡한 제조 공정을 돌릴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강성 지지층 ‘마가’의 반발에도 “이것이 바로 마가이며, 외국 인력이 미국 노동자를 가르쳐 결국 미국이 스스로 운영하게 될 것”이라고 설득에 나섰습니다. 그는 최근 지지율 하락에 대해 “똑똑한 사람들 사이에선 오히려 지지율이 올랐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공영방송 NPR과 PBS, 여론조사기관 마리스트의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 지지율이 39%로 2021년 의회 폭동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응답자 57%는 트럼프의 최우선 과제로 ‘물가 인하’를 꼽았고, 이민 단속은 16%에 그쳤습니다. 또 중간선거 가상 대결에서는 민주당이 55% 대 41%로 공화당을 14%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패스트트랙 사건…1심, 나경원·황교안 벌금형 선고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에 연루된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들이 1심에서 잇따라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서울남부지법은 나경원 의원, 황교안 전 총리 등 자유한국당 관계자 26명에 대한 선고 공판을 열고 유죄를 인정했습니다. 재판부는 당시 원내대표였던 나경원 의원에게 벌금 2천 400만 원, 당 대표였던 황교안 전 총리에게 벌금 1천900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송언석 의원 역시 벌금 1천 150만 원을 선고받았습니다. 이들은 2019년 채이배 의원을 사실상 감금하고 국회 의안과 사무실과 정치개혁 특별위원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회의장을 점거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당시 여야는 공수처 설치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등을 놓고 극한 대치를 벌이며 물리적 충돌을 빚었습니다. 한편 고 장제원 전 의원은 올해 4월 사망으로 공소가 기각됐습니다.
서울 한복판 붕어빵 노점에 쥐…위생 공포 확산
서울 도심에서 쥐 출몰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영업 전 붕어빵 노점 내부에서 쥐가 부스러기를 먹는 영상이 퍼지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SNS에서 확산된 영상에는 쥐가 보관대 위 남은 붕어빵 조각을 갉아 먹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촬영자는 쥐를 쫓으려 했지만 꿈쩍도 하지 않았고, 이후 “다시는 붕어빵 못 사 먹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영상은 100만 회 이상 조회되며 누리꾼들의 공포와 불신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서울시의 쥐 관련 민원은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해 올해 7월까지 이미 1555건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폭우·폭염, 재개발 등 도시 환경 변화가 쥐 출몰 증가의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쥐가 각종 감염병을 전파할 수 있는 만큼, 방치할 경우 도심 전체의 위생 문제로 확산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日 "닝닝 오지마"…연예계까지 번진 중일 갈등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타이완 유사시 개입’ 발언 이후 중일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데요. 그 여파가 연예계로 번지고 있습니다. 중국 음원 플랫폼 QQ뮤직은 일본 보이그룹 JO1의 광저우 팬미팅을 ‘불가항력적 사유’로 전격 취소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에스파의 홍백가합전 출연을 두고 중국인 멤버 닝닝을 제외하라는 청원이 8만 명 이상 동의를 얻으며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에스파가 이번 외교 갈등의 최대 피해자로 떠올랐으며, 홍백가합전 출연 여부가 중일 관계의 긴장도를 보여주는 ‘풍향계’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아주미디어그룹, 2025 국방방산포럼 개최
아주경제신문이 창간 18주년을 맞아, ‘2025 국방방산포럼’을 개최했습니다. 김일동 방위사업청 방위산업진흥국장이 K-방산의 현황과 미래, 그리고 정부의 방산 협력 전략에 대해 기조연설을 했습니다. AI 시대 국방 혁신과 ‘원자력추진 잠수함 확보 전략’ 등 다양한 주제 발표와 함께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K-방산의 지속 성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번 포럼은 세계의 주목을 받는 K-방산의 미래를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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