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證 "SK스퀘어, 든든한 하이닉스·계속되는 자사주 매입 및 소각…목표주가 200%↑"

사진SK스퀘어
[사진=SK스퀘어]

DB증권이 19일 SK스퀘어에 대해 SK하이닉스 주가의 강세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1만8000원에서 35만4000원으로 200% 상향했다. SK스퀘어 주가는 지난 11일 32만70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고, 전날인 18일 종가는 28만3500원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은정 DB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 주가가 연초 대비 354% 상승함에 따라 이를 적용한 SK스퀘어의 순자산가치는 상장사 88조원, 비상장사 3조4000억원, 현금 1조2000억원 총 93조30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든든한 하이닉스 주가와 계속 진행되는 자사주 매입·소각이 투자포인트"라고 말했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증가로 전년 대비 큰 폭의 성장을 이뤘다. 3분기 영업이익은 2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7% 증가했다. SK하이닉스를 제외한 티맵모빌리티, 11번가 등 연결 자회사들의 영업적자 규모도 지난해 3분기 206억원에서 올해 3분기 4억원으로 적자폭이 축소됐다. 

또 비핵심 자회사를 정리하면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 10월에는 드림어스 컴퍼니 지분 일부(17.3%)를 303억원에 매각했고 인크로스 지분 전량(36.1%)은 SK네트웍스에 392억원에 매각했다. 11번가는 자회사 SK플래닛이 100% 인수하며 포트폴리오 재조정도 함께 진행 중이다. 

여기에 적극적인 주주환원이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SK스퀘어는 지난 4월~9월 동안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완료했으며, 오는 24일 소각할 예정이다. 지난 14일부터는 신규로 1000억원의 자사주 매입을 시작했다. 

신 연구원은 "현재 주주환원 재원으로는 순현금, K쉴더스 잔여 매각 대금, 하이닉스 배당금 등 총 1조2000억원 규모가 추정된다"며 "충분한 주주환원 재원으로 2026년에도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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