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MLB 명예의 전당 입회 후보 선정…한국인 최초

  • 내년 1월 21일 투표 결과 발표

  • 선정 시 7월께 명예의 전당 입성

추신수 SSG 랜더스 구단주 보좌역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명예의 전당 입회 후보로 선정됐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추신수 SSG 랜더스 구단주 보좌역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명예의 전당 입회 후보로 선정됐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추신수 SSG 랜더스 구단주 보좌역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명예의 전당 입회 후보로 선정됐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18일(한국시간) 2026년 명예의 전당 입회 후보 명단 27명을 발표했다. 기존 후보 15명에 새 후보 12명을 추가 공개했다.

추신수는 콜 해멀스, 라이언 브라운, 맷 켐프, 하위 켄드릭, 대니얼 머피, 릭 포셀로, 에드윈 엥카르나시온, 알렉스 고든, 헌터 펜스, 닉 마케이키스, 지오 곤살레스와 함께 새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명예의 전당 입회 후보는 10년 이상 MLB에서 뛴 선수 중 은퇴한 지 5년이 지나거나, 5년 이상 MLB에서 활동하지 않은 선수를 대상으로 한다. 

BBWAA 소속 10년 이상 경력을 지닌 기자들로부터 75% 이상 득표해야 내년 7월 27일 명예의 전당에 공식적으로 이름을 올린다. 투표 결과는 내년 1월 21일 발표한다.

한국 선수가 명예의 전당 후보에 오른 건 추신수가 처음이다. 아시아 선수로는 네 번째. 1994년부터 2010년까지 MLB에서 17시즌을 뛴 박찬호도,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두 개나 가진 김병현도 명예의 전당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2005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추신수는 2020년까지 16시즌 동안 1652경기에 출전해 6087타수 1671안타(타율 0.275), 218홈런, 782타점, 157도루, 출루율 0.377을 기록했다. 이후 2021년에 프로야구 KBO리그 SSG에 입단해 네 시즌을 더 뛴 뒤 은퇴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