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證 "JYP엔터, 매니지먼트 비용 증가…목표가 4%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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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YP]

LS증권은 목표주가를 4% 낮추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주요 아티스트 재계약과 신인 아티스트 제작비 증가에 따라 수익성이 악화했다는 이유에서다.
 
박성호 LS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에서 “JYP Ent.의 3분기 매출액은 2326억원으로 전년 대비 36.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08억원으로 15.7% 감소하며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스트레이 키즈 재계약에 따른 정산비용 증가와 신인 아티스트 제작비, 프로모션 비용 등이 수익성 악화의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음반 부문은 스트레이 키즈 정규 4집이 350만 장 이상 판매되며 전년 대비 23% 성장했지만, 음원 매출은 높은 기저 부담으로 감소했다. 콘서트 매출은 스트레이 키즈의 유럽 스타디움 투어와 트와이스의 일본·마카오 공연(총 12회)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반면 MD(상품) 매출은 전년 대비 21% 줄어든 400억원으로, 대규모 투어 종료와 지난해 팬미팅 온라인 MD 판매의 기저효과가 작용했다.
 
박 연구원은 “스트레이 키즈와 트와이스 등 핵심 아티스트들의 공연 매출 비중이 늘면서 원가율이 상승했다”며 “4분기에도 트와이스의 10주년 스페셜 앨범, 엔믹스 정규 1집, 스트레이 키즈·있지의 신보 발매 등 활발한 활동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2026년에는 스트레이 키즈 투어 종료로 공연·MD 매출이 조정될 것으로 보여 실적 추정치를 소폭 하향했다”며 “다만 캐릭터 사업과 글로벌 브랜드 협업 등으로 MD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장기적으로 실적 변동성은 완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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