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팀)이 12일 내란선동 혐의로 체포된 황교안 전 국무총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팀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금일 오후 6시 50분께 황교안 전 국무총리에 대해 내란선동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황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의 위법성을 인지하고도 지난해 12월 3일 페이스북에 계엄을 지지하는 게시물을 올려 내란 선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게시글에는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반드시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관련해 특검팀은 앞서 세 차례 황 전 총리에게 조사에 출석할 것을 요구했으나 모두 불응했다. 이에 이날 특검팀은 황 전 총리의 자택에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체포된 황 전 총리는 오전 10시 40분께 특검팀 사무실이 있는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 오후 5시께까지 조사를 받은 뒤 서울구치소에 배치됐다.
황 전 총리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13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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