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2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메모리 수요 구조 변화와 재무구조 개선으로 2026년은 산업 밸류에이션이 재평가되는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71만원에서 8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포함한 전 제품군에서 수요처가 이미 확보돼 실적 가시성이 높다"며 "AI 인프라가 확장(Scale-out) 단계에 접어들면서 HBM 중심에서 다양한 메모리 조합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SK하이닉스는 경쟁사인 마이크론과 유사한 사업 구조를 가지고 있어 더 이상 디스카운트를 받을 이유가 없다"며 "재무 개선이 뚜렷하고 글로벌 메모리 시장 내 입지를 고려하면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재평가)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류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4분기 매출액을 전년동기 대비 42.2% 상승한 28조1000억원, 영업이익을 74.1% 뛴 14조1000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어 "DRAM과 NAND 모두 일반 서버 중심의 수요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HBM4의 본격 매출 반영은 2026년 2분기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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