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선 아들' 래퍼 시바 "엄마에게 비난의 화살이 가지 않길"

사진순풍 선우용여 유튜브 캡처
[사진=순풍 선우용여 유튜브 캡처]
코미디언 김지선의 아들 래퍼 시바(본명 김정훈)가 자신의 속내를 털어놨다.

시바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에게 과분할 정도의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저희 어머니는 연예인 김지선으로 저는 정말 좋은 어머니와 아버지 사이에서 사랑받으며 자라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남들보다 조금 특이하고, 평범하지 않은 길을 걸어가는 여정의 한 가운데에 서 있다"며 "식구(SIKKOO) 팀 토모다치 리믹스 영상으로 관심을 받으면서도, 저는 일부러 어머니의 이름을 밝히지 않으려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 이유는 어린 시절 부끄러운 행동도 많이 하고, 방황도 하면서 자라왔기에 혹시라도 제 행동 하나로 인해 비난의 화살이 저희 어머니에게 향하지 않기를 바랐기 때문"이라고 했다.

시바는 "저는 아직 만으로 20살이 되지 않았다"며 "보통 제 또래 친구들보다 저는 그보다 조금 일찍 사회생활을 시작했다고 생각하지만, 아직까지 세상의 관심과 시선이 낯설고 두렵게 느껴질 때가 많다"고 전했다.

그는 "사실 저는 사회공포증이 심해, 사람이 많은 곳이나 공연장에 설 때는 약을 먹고 무대에 오르곤 한다"라며 "하지만 그 순간만큼은 정말 행복하다, 제가 가장 저다운 모습으로, 세상과 진심으로 연결되는 순간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음악은 제게 단순한 꿈이 아니라 치유이자 언어"라며 "겉모습이나 편견이 아닌 제 음악과 사람으로서의 진심을 봐주셨으면 한다"고 마무리했다.

지난 2024년 래퍼로 데뷔한 시바는 지난달 22일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 출연해 눈, 코, 입술 주변 등 얼굴에 17개의 피어싱을 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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