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강세·엔화 약세에…환율 장초반 1460원대 진입

  • 5.0원 오른 1456.4원 출발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460원대로 올랐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46분 기준 1460.1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5.0원 오른 1456.4원에 출발해 점차 고점을 높이고 있다. 달러 강세와 엔화 약세가 맞물리면서 원화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

역대 최장기간을 지속 중인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이 종료 국면에 접어들면서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위험회피 심리는 완화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01% 오른 99.618을 나타내면서 상승세다.

엔화는 다카이키 사나에 일본 총리의 발언이 재정 건전성보다는 경기 부양을 우선시하겠다는 발언으로 해석되며 약세다. 다카이치 총리는 전날 "일본의 지속 가능한 재정을 유지해 시장 신뢰를 확보하겠다"면서도 "그러나 투자가 늘지 않으면 경제는 성장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은 0.13% 오른 154.155엔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어제 뉴욕 증시가 랠리를 보이며 성장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상승했는데 이는 거주자의 해외주식투자 확대를 불러일으킬 전망"이라며 "수입업체를 필두로 한 달러 실수요 매수세도 환율 상승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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