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유리한 과목 따로 있다?…'언어와 매체'·'미적분'
내년 수능에서도 과목별 표준점수 차로 인한 유·불리가 5년째 이어질 전망입니다. 올해 교육청·평가원 모의고사에서도 국어 ‘언어와 매체’, 수학 ‘미적분’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됐습니다. 이 흐름이 본시험까지 이어질 경우 상위권에선 해당 과목 선택자가 정시에 유리하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응시자 구성 변화도 변수입니다. ‘언어와 매체’, ‘미적분’ 접수 인원은 줄고, ‘화법과 작문’, ‘확률과 통계’는 늘면서 표준점수 지형이 달라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전문가들은 모의고사 경향을 참고하되, 본수능 난이도와 평균 점수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자신이 선택한 과목의 전략과 취약 영역을 끝까지 점검해야 합니다. 마지막까지 침착하게, 유리·불리의 변수를 성적 관리로 상쇄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서울 시내버스 노조, 수능 전 파업 철회
내년 수능을 앞두고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파업을 철회해 수험생 발길에 숨통이 트였습니다. 애초 11월 12일로 거론됐던 전면 파업은 보류됐고, 노조는 수능 당일까지 쟁의행위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수능 당일인 11월 13일 서울 시내버스는 정상 운행될 전망입니다. 노사는 시민 불편 최소화와 성실한 교섭을 약속하며 같은 날 추가 교섭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쟁점은 통상임금과 임금체계 개편으로, 6개월 넘게 임단협이 교착 상태입니다. 특히 지난달 29일 선고된 동아운수 통상임금 항소심 판결을 참고해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판결 해석을 둘러싼 시각차는 여전해 협상 진전에 따라 향후 일정이 다시 결정될 수 있습니다. 당분간 수험생과 시민의 교통에는 차질이 없겠지만, 13일 협상 결과가 향후 국면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수능날 질서 유지에 경찰 2만 명 투입
수능 당일, 경찰이 원활한 시험 진행을 위해 전국에 약 2만명을 투입합니다. 교통관리에만 1만475명을 배치하고, 출제·채점본부 등 지원에 9천210명을 더합니다. 폭발물 협박 가능성에 대비한 대응체계도 마련됐지만, 모방 범죄 우려로 세부 계획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올해 8월 이후 학교 등 공공장소 대상 협박이 급증하면서 ‘일본 변호사 사칭’ 유형이 교육당국과 공유됐습니다. 수능일에는 순찰차 등 장비 2천238대가 동원돼 시험장 주변 불법 주정차 단속과 소음 차단에 나섭니다. 지정 시간 내 입실이 어려운 수험생을 위한 긴급 수송도 지원합니다. 한편 핼러윈 기간 이태원과 홍대 관할에서 접수된 신고는 94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늘었습니다. 경찰은 인파 밀집 지역에 인력을 배치해 구청 등과 합동 안전 활동을 벌인 결과 큰 사고 없이 마무리됐다고 밝혔습니다.
수능 앞두고 편의점서 '불티'
수능을 사흘 앞두고 편의점가에 ‘응원 특수’가 불고 있습니다. GS25에 따르면 이번 달 1~7일 필기구 매출이 2주 전보다 38.2% 늘었고, 사인펜은 86.6%, 수정용품과 볼펜은 각각 49.3%, 39.9% 증가했습니다. 찹쌀떡 등 응원 먹거리는 22.7% 올랐고, 밤샘 학습용 에너지음료는 26% 늘었습니다. 컨디션 관리용 핫팩 매출이 53.8% 급증했고, 한방·꿀 음료도 각각 20.7%, 30.2% 성장했습니다. EBS와 협업한 ‘빼빼로특강’은 SNS 화제성과 함께 매장당 500개 이상 판매되는 곳도 나오는 등 반응이 뜨겁습니다. GS25는 수험생 수요가 집중되는 품목 재고를 충분히 확보하고 응원 분위기를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참고로 지난해 수능 당일 저녁에는 가족 외식과 회포 영향으로 주류와 음료, 아이스크림 등 매출이 직전 같은 요일보다 10%대 이상 늘었습니다. 편의점 업계는 “필기구와 핫팩, 에너지음료 중심으로 막판 수요가 더 커질 것”이라며 수험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라면·과자·탄산음료가 ‘뇌 구조’ 바꾼다?…"과식 유발"
초가공식품을 자주 먹을수록 식욕 조절과 관련된 뇌 부위의 미세구조 변화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가 나왔습니다. 캐나다 맥길대와 핀란드 헬싱키대 연구진은 영국 바이오뱅크 참가자 3만3,654명의 반복 식단 평가와 확산 MRI를 함께 분석했습니다. 섭취량이 높을수록 시상하부와 측좌핵, 창백핵, 피각, 편도체 등에서 변화 지표가 관찰됐습니다. 특히 시상하부의 평균 확산도가 낮아져 세포 밀도 증가 가능성이 제기됐고, 이는 과식 유발 메커니즘을 시사합니다. 다만 초가공식품이 ‘직접’ 뇌 구조를 바꾼다고 단정할 수는 없으며, 현재로선 인과보다는 연관성 수준입니다. 연구진은 섭취를 줄이고 제조 규제를 강화하는 것이 공중보건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제언했습니다.
600명 시험서 줄줄이 '0점'…‘AI 커닝’ 대학 차원 징계
국내 한 대학의 ‘자연어처리와 챗GPT’ 강의에서 중간고사 집단 부정행위 정황이 드러나 논란입니다. 담당 교수는 다수의 부정 의심 사례를 확인했다며 해당 학생들의 성적을 0점 처리하겠다고 공지했습니다. 수강 인원은 약 600명으로, 비대면 온라인 시험으로 진행됐고 응시자는 시험 내내 손과 얼굴을 촬영해 제출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학생이 카메라 각도를 조정하거나 화면에 여러 프로그램을 겹쳐 띄워 AI를 활용한 정황이 전해졌습니다. 실제 학생 대상 투표에서는 353명 중 190명이 AI를 이용한 부정행위를 했다고 답했습니다. 전문가들은 AI의 답변에 의존하기보다 개인의 견해와 비판적 사고를 함께 평가하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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