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전경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지난 7일 올해 누적 매출(거래액) 3조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강남점은 2023년부터 3년 연속 누적 매출이 3조원을 넘었다. 올해 3조원 달성 시점은 2023년보다 두달, 지난해보다 3주 빠르다.
강남점은 내수 침체 속에서도 이달 초까지 8.1%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며 국내 백화점 중 가장 먼저 3조원을 돌파해 단일 점포 매출(거래액) 1위를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속적인 투자와 공간 혁신으로 본업 경쟁력을 끌어올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강남점 명품 매출은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했으며 올 10월까지 전년 대비 VIP(우수 고객) 워치·주얼리 매출은 30% 이상 증가했다. 특히 강남점 매출 중 VIP가 차지하는 비중이 52%로, 올해 처음 절반을 넘었다. VIP 전체 매출은 8%의 신장률을 나타냈다.
신세계백화점 VIP 중 엔트리 등급인 레드(구매 금액 500만원 이상) 고객의 수가 10%가량 성장세를 보였다.
강남점은 올해 인근 아파트 입주에 맞춰 럭셔리 가전·리빙 영역도 확대했고 오징어 게임3, 귀멸의 칼날, 엔하이픈 등과 함께한 콘텐츠로 강남점 공간을 채워 트렌드를 아우르는 고객 경험을 제공했다.
지난 10년간 재단장(리뉴얼)을 진행한 식품관은 매출이 20% 이상 늘고, 주말 기준 하루 10만 명이 방문했다. 외국인의 식품관 매출은 71% 이상 늘었다. 또 올해 20·30대 160만명이 강남점 팝업스토어를 찾았고, 구매 고객 중 강남점 구매 이력이 없던 신규 고객 수가 70%에 달했다.
신세계 강남점은 내년 매출 목표를 4조원으로 잡았다. 이 경우 일본의 이세탄백화점(지난해 매출 약 4조3000억원), 영국 해러즈백화점(매출 4조8000억원) 같은 글로벌 명품 백화점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아울러 연매출 1조원 이상을 달성한 지점은 기존 4곳(본점, 강남점, 센텀시티, 대구신세계)에서 올해 대전신세계 아트&사이언스까지 더해 5곳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또 센텀시티는 지난해보다 한 달 앞당긴 올해 11월 말 매출 2조원 달성이 예상된다.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사장은 “강남점은 매출 3조 조기 달성이라는 성과에 머물지 않고, 글로벌 톱 백화점으로 올라서서 K백화점의 위상을 한층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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