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기점으로 높아진 여행 수요가 가을 관광 성수기로 자연스럽게 옮겨가면서, 주요 단풍 명소 인근 호텔, 리조트가 연일 만실을 기록하고 있다.
이랜드파크 켄싱턴호텔앤리조트는 이달 둘째 주까지 주말 예약이 대부분 마감됐다. 지난 1일 켄싱턴호텔앤리조트 전 지점 객실 가동률은 평균 97%를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단풍 명소 인근에 위치한 호텔·리조트가 인기다. 설악산 국립공원 입구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자리 잡은 켄싱턴호텔 설악은 이달 둘째 주까지 주말 예약률 평균 95%, 평일 평균 7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지리산 둘레길과 광한루원 인근의 남원예촌 바이 켄싱턴은 이달 주말 기준 전 객실이 만실이다. 지리산 쌍계사 인근의 켄싱턴리조트 지리산하동 역시 이달 둘째 주 주말 기준 평균 90% 이상의 예약률을 보인다.
켄싱턴호텔앤리조트는 단풍 명소와 가까운 전국 주요 지점에서 ‘가을 단풍’ 기획전을 30일까지 진행한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단풍 명소를 중심으로 △객실 1박 △조식 뷔페 2인 △관광지 입장권 2인 등 혜택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지점별로 부대시설 이용권과 레이트 체크아웃 혜택도 제공한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지난달 22일 가을의 정취 속에서 편안하게 심신을 재충전할 수 있는 패키지를 내놓았다. 소노벨 청송에서는 주왕산 트레킹과 노천 온천 휴식을 즐기는 '주왕산 네이처 리트리트'를, 소노캄 경주에서는 경주의 아름다운 보문호 뷰를 감상할 수 있는 '웰니스 스파 모먼트' 패키지를 만날 수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도 단풍 특수를 누리고 있다. 단풍 여행객들이 몰리는 설악산에 위치한 설악쏘라노를 비롯해 산정호수안시, 평창, 용인베잔송 등은 이달 둘째 주까지 대부분 만실이다.
가을 단풍을 즐기려는 수도권 여행객이 선호하는 경기 광주의 곤지암리조트는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4일까지 객실 가동률 90%를 기록했다. 16일까지 예약률 역시 90% 이상이다.
곤지암리조트 관계자는 "주말은 만실이다. 예약 흐름을 보면 평일 예약률도 점점 올라가고 있다. 곧 평일, 주말 합쳐서 예약률 10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곤지암리조트와 맞닿아 있는 화담숲도 단풍 여행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25년 가을 단풍 축제'에 하루 1만 명 한정 사전 예약제를 운영했는데 전 날짜 예약이 조기 마감됐다. 축제는 16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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