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중국 증시 주요 주가지수가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번 주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다시 짙어진 모습이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16.33포인트(0.41%) 하락한 3960.19, 선전성분지수는 228.84포인트(1.71%) 내린 1만3175.22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지수 CSI300와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은 각각 34.70포인트(0.75%), 62.78포인트(1.96%) 밀린 4618.70, 3134.09에 문을 닫았다.
은행주는 대거 상승했다. 샤먼은행은 6% 넘게 뛰었다. 겨울 휴가 시즌을 앞두고 빙설축제 등 겨울철 행사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다롄성양(大連聖亞)는 상한가로 상승하며 신고가를 기록했고, 창바이산(長白山), 징쉐제넝(晶雪節能), 시위뤼유(西域旅遊) 등도 동반 상승했다.
전날 발표된 루이팅거우 제조업 PMI는 전달 대비 하락, 제조업 경기 둔화를 시사하면서 부양책 필요성을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공개된 CBS뉴스 인터뷰에서 중국을 겨냥해 "엔비디아의 최첨단 칩은 미국 외에는 누구도 갖지 못하게 하겠다"고 밝히며 미중간 갈등을 다시 부각한 것도 투자 심리를 압박했다.
한편 이날 홍콩 항셍지수는 0.79% 하락한 2만5952.40에 장을 마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불확실성에도 아마존이 오픈AI(OpenAI)와 380억 달러(약 50조원) 규모의 대규모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오전장에서 기술주 위주로 강세를 나타냈지만,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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