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4일 녹십자에 대해 단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알리글로·헌터라제·배리셀라 등 주력 제품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중장기 투자 매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0만원을 유지했다.
3분기 연결 매출은 60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92억원으로 26% 감소했다. 매출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으나, ABO홀딩스 신규 채혈 기술 도입에 따른 일회성 비용(30억~40억원)과 독감백신 가격 하락, 상품 매출 비중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된 영향이다.
자회사 지씨셀은 영업손실이 크게 줄며 개선세를 보였고, ABO홀딩스의 혈장제제 판매가 확대되며 북미 매출이 증가했다. 다만 연간 영업이익 가이던스는 기존 700억~800억원에서 600억원대로 하향 조정됐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알리글로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겠지만, 성과급 등 비용 증가와 자회사 실적 회복 지연으로 소폭 적자가 예상된다”며 “단기 모멘텀보다는 중장기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