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녹십자 실적↑vs 종근당·보령·중외 영업익↓…1분기 엇갈린 희비

  • 대웅제약, '펙수클루·나보타' 호실적 견인

  • GC녹십자, 혈액제제 성과 '흑자' 연결

  • 종근당·종근당바이오 영업익 각 52.0%·34.5%↓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올해 1분기 주요 제약사 실적이 공개되는 가운데 상위 기업을 중심으로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대웅제약과 GC녹십자는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종근당과 보령, JW중외제약 등은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웅제약은 올해 1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34.49% 증가한 42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6.59% 오른 3162억원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달성했다. 

주력하는 제품,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와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가 실적을 견인했다. 펙수클루와 나보타는 각각 49.2%·22.7% 증가한 271억원·456억원을 기록했다. 

GC녹십자는 혈액제제 '알리글로' 등 고수익 제품의 수익구조가 개선되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80억원(지난해 동기 영업손실 150억원)을 기록했고, 매출은 3838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종근당·보령·JW중외제약 등은 같은 기간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종근당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2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2.0% 감소했고, 당기순이익도 140억원을 기록하며 44.2% 줄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990억원으로 12.9% 증가했다. 

종근당바이오도 같은 기간 영업이익 20억 87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4.5%, 당기순이익 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2% 떨어졌다.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1조 달성에 성공한 보령도 영업이익 실적이 저조하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2%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97% 오른 2405억원을 기록했지만, 올해 매출 1조 유지를 위해서는 하반기 실적에서 더욱 힘이 실릴 필요가 있다. 

JW중외제약은 올해 1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2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감소했고, 당기순이익도 175억원으로 11.8% 줄었다. 같은 기간 소폭 증가한 1835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한미약품은 수출 실적에 힘입어 영업이익과 매출액 470억원·2950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19%·7.3% 증가했다.

그러나 북경한미약품에서 영업이익 11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70.5% 감소했고, 같은 기간 매출액도 965억원으로 24.5%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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