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사랑상품권이 올해 9월까지 179억여원이 판매되면서 양구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양구사랑상품권은 올해 1~3분기 누적 판매액 2049억원을 돌파했다.
3일 양구군에 따르면 양구사랑상품권은 2007년 지류 상품권 발행을 시작으로 2021년 카드형 상품권 ‘배꼽페이’를 도입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배꼽페이는 도입 첫해 30억원에서 2024년 85억원, 올해 9월까지 86억원 이상 판매되며 전년 판매량을 일찌감치 넘었다. 이에 양구사랑상품권 누적 판매액이 9월 기준 2049억 7699만여원으로 집계됐다.
양구군은 상품권 사용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5월부터 배꼽페이 충전 한도를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상향했고, 공공 배달앱 ‘먹깨비’ 결제 시 선착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이용자 참여 유도를 위해 8월부터 10월까지는 100만원 이상 결제자에게 전자추첨 이벤트도 진행했다.
여기에 9월부터는 배꼽페이 캐시백 적립률을 10%에서 15%로 인상하는 한편 매월 넷째 주를 ‘전통시장 가는 날’로 지정해 5% 추가 적립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출산장려금, 입학축하금 등 각종 정책 수당을 상품권으로 지급해 지역 경제 내 소비를 유도하고 있다.
양구군은 스포츠모범업소, 지역 축제, 명절 시즌 등 특정 기간과 연계한 특별 할인 혜택도 운영한다. 이에 오는 9일까지 진행되는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기간에는 기존 15% 적립에 추가 5%가 더해져 총 20%가 적립된다.
이미숙 경제체육과장은 “양구사랑상품권 제도는 지역 자금의 순환을 촉진해 소상공인의 매출 증가와 지역경제 안정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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