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글로벌 원전 사업 확대, 바이오 부문 분할 상장, 그룹 지배구조 혁신 등 세 가지 요인이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을 이끌 전망"이라며 "성장 기반이 확실히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올해 3월 한국수력원자력과 해외 원전 사업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데 이어, 8월에는 한수원·페르미 아메리카와 함께 미국 내 원전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MOU를 맺었다.
또한 미국기계공학회(ASME)로부터 원자력 기기 설치 및 부품 제작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9월에는 원자력 배관 시스템 설계 인증을 추가로 취득했다. 이에 따라 향후 소형모듈원자로(SMR) 관련 EPC(설계·조달·시공) 사업 참여가 가능해졌다.
이 연구원은 "이중항체 ADC, AAV(바이러스 벡터) 유전자치료제, 펩타이드 등 신규 모달리티 진출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고, M&A를 통한 기술 플랫폼 확대도 기대된다"며 "지배구조 개편으로 바이오 R&D 가치가 직접 반영될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도 긍정적 변화가 예상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7월 대법원 무죄 확정으로 사법 리스크를 해소했고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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