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캐러멜'에 '나물 비빔밥'까지…APEC 세계 정상들 만찬 들여다보니

31일 진행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 메뉴로 경주산 식재료를 활용한 나물비빔밥과 갈비찜 파이·캐러멜 디저트 등이 올랐다사진대통령실
31일 진행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 메뉴로 경주산 식재료를 활용한 나물비빔밥과 갈비찜, 파이·캐러멜 디저트 등이 올랐다.[사진=대통령실]
나물비빔밥과 된장캐러멜 등 동서양을 아우르는 한식 메뉴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공식 환영 만찬에 올랐다.
 
1일 관가에 따르면 한국계 미국인 에드워드 리가 총괄 셰프를 맡은 전날 APEC 환영 만찬에는 이재명 대통령 부부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등 APEC 21개 회원 및 초청국 정상 내외, 세계적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 국내외 주요 인사 4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의 가을’을 주제로 준비된 만찬은 경주산 식재료로 마련됐다.
 
애호박과 당근, 표고버섯을 넣은 이색밀쌈과 오이선, 마 채소 무 쌈 등 모둠 전채요리로가 나왔다. 이어 단감·잣 소스를 곁들인 게살 샐러드가 곁들여졌다.
 
메인 요리는 완도산 전복과 조랭이떡을 더한 경주 천년 한우 갈비찜, 곤달비 나물 비빔밥과 경주 콩 순두부탕으로 구성됐다. 디저트로는 구운 잣 파이, 된장캐러멜 인절미, 지리산 국화차가 제공됐다.
 
한편 이 대통령은 만찬에 앞서 ‘호랑이 유자 생막걸리’로 건배주를 들었다. 호랑이 유자 생막걸리는 정부 주최 ‘APEC 정상회의 건배주 콘테스트’에서 탁주 부문 1위에 오른 술이다. 그는 “1000여년의 세월을 넘어 경주에서 APEC 회원들의 목소리가 한데 어우러져 만파식적의 화음처럼 조화를 이루길 바란다”며 건배를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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