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 CIC 투톱 체제 구축…유경상·정석근 공동 CIC장 선임

유경상 現 Corp. Strategy센터장, 정석근 現 GPAA사업부장을 공동 CIC장으로 선임

'투톱 체제'로 AI 서비스(수요)와 기술(공급)이 선순환하는 시너지 극대화 기대

 

서울 중구 SK텔레콤 사옥.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지난 9월 출범한 AI CIC(Company in Company) 조직의 공동 CIC장으로 유경상 현 Corp. Strategy센터장과 정석근 현 GPAA사업부장을 선임했다고 31일 밝혔다.

SKT는 급변하는 글로벌 AI 산업 환경 속에서 AI 기술과 서비스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고, AI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9월 AI CIC를 신설했다. 이번 공동 CIC장 체제 구축은 전략과 기술 양 측면에서 전문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결정이다.
 

유경상 SKT AI CIC장

유경상 신임 CIC장은 구글 본사 출신으로, SK그룹의 AI 전략 수립과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을 주도해 왔으며 SK텔레콤 내 전략 및 신사업 발굴을 담당해왔다. 정석근 신임 CIC장은 네이버 클로바 CIC 대표를 지낸 AI 기술 전문가로, SK텔레콤 합류 후 AI 기술 개발과 글로벌 투자, 플랫폼 인프라 구축을 이끌었다.

SK텔레콤은 두 인물을 공동 CIC장으로 선임함으로써 AI 전략과 사업 실행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기술과 서비스 전반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인사를 계기로 AI 사업 추진의 핵심 가치로 ‘속도’를 내세우며, 조만간 AI CIC 조직 개편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보고 체계를 단순화하고 실무 중심의 민첩한(Agile) 실행 구조를 갖춰 글로벌 AI 시장의 ‘골든타임’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정석근 SKT AI CIC장

정석근 CIC장은 “AI CIC 출범은 단순한 조직 개편이 아니라 SK텔레콤이 잘할 수 있는 AI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이라며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SK텔레콤만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유경상 CIC장은 “전문성을 갖춘 AI 정예 조직이 긴밀히 협력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AI 성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