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국세수입 28.8조…법인세·소득세 견인, 전년比 5.7조↑

  • 기업 실적 개선·근로소득 증가가 주 요인…증권거래세는 세율 인하로 감소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기획재정부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기획재정부.[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기획재정부가 31일 발표한 ‘2025년 9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국세수입은 28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5조7000억원 늘었다.

누계 기준(1~9월)으로는 289조600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34조3000억원 증가했다. 진도율은 77.8%로 지난해 같은 기간(69.5%)보다 높았다.

지난달 국세수입 증가는 법인세와 소득세, 부가가치세 등이 견인했다. 법인세는 상반기 기업실적 개선과 중간예납 분납분 증가 등의 영향으로 3조6000억원 늘었고, 소득세는 근로자 수와 급여 총액이 늘면서 5000억원 증가했다.

부가가치세는 지난 7월 소상공인·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세정지원에 따른 납부기한 연장분 납부와 수입액 증가로 9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증권거래세는 세율 인하 효과로 1000억원 줄었고, 농어촌특별세는 코스피 거래대금 증가 영향으로 2000억원 늘었다. 이밖에 상속증여세, 관세, 개별소비세, 교통세 등은 각각 1000억원 안팎으로 소폭 증가했다.

올해 들어 9월까지의 세목별 누계로 보면 법인세(21조4000억원)와 소득세(10조2000억원)가 전체 국세수입 증가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부가가치세는 환급 증가 영향으로 4000억원 감소했고, 증권거래세는 1조5000억원 줄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