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농업에 새로운 활력을…진안고원 스마트팜 착공

  • 농업 혁신·청년 유입 두 마리 토끼 꾀한다

사진진안군
[사진=진안군]
전북 진안군이 농업의 백년대계를 향한 힘찬 첫 발을 내디뎠다.

군은 30일 마령면 평지리 일원에서 ‘진안고원 스마트팜 단지’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춘성 군수,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한 주요 내빈과 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미래 농업의 거점이 될 스마트팜 단지의 본격적인 출발을 축하했다.

이번 착공식은 고령화와 기후변화 등 농업 환경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농업 모델을 구축하고, 청년 인구의 유입을 촉진하려는 진안군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진안고원 스마트팜 단지는 총 11.9ha 규모에 500여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사업은 기반 조성→에너지 시설 구축→스마트팜 하우스 시설 구축→지원센터 건립 순으로 추진되며, 최종적으로 교육·실습형 스마트팜 1동과 소득·임대형 스마트팜 4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는 통해 청년 농업인들이 초기 투자 부담 없이 영농 기술을 배우고 안정적인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게 된다. 

군은 2023년 정부 공모사업에 아쉽게 고배를 마셨음에도, 스스로 농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과감한 군비 투자를 결정하고 사업 추진을 이끌어 나가기로 결단했다. 이에 2024년 ‘스마트 원예단지 기반 조성’, 2025년 ‘저탄소에너지 공동이용 시설사업’ 공모에 연이어 선정되며 사업비 66억원을 확보,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기반을 다졌다. 

현재는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이번 스마트팜 단지 조성을 통해 생산성 향상은 물론, 청년 창업농 인구를 유치해 지역활력 제고를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단순한 농업 단지 개발을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을 통한 지역 소멸 위기 극복의 중요한 해법이 될 지 관심이 집중된다.

전춘성 군수는 “진안고원 스마트팜은 군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곳에서 생산되는 고품질 농산물은 진안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청년들이 돌아와 정착하는 새로운 활력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어촌버스 광역(무주)환승 제도 시행
​​​​​​​진안군은 11월 1일부터 ‘농어촌버스 광역(무주)환승’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 진안군의 ‘농어촌버스 무료 환승제도’는 관내 노선에 한정해 운영하고 있었으나, 이번 광역환승 확대를 통해 군 경계를 넘어 인접 지역인 무주까지 환승이 가능해졌다.

광역환승 대상자는 진안군 주민이며, 버스 이용자는 최초 탑승 시 교통카드를 이용해 1회 결제하면 60분 이내 다른 농어촌버스나 행복콜버스로 환승할 경우 관내 최대 2회, 무주에서 최대 1회까지 적용된다. 총 3회까지 무료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단, 행복콜택시는 환승 대상에서 제외되어 운영한다.
이번 광역환승 확대 시행으로으로 군은 주민의 이동 편의성이 대폭 향상돼 생활권의 확장과 지역 상생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군은 향후 군민의 교통복지 증대를 위해 정류장 환경 및 노선 개편등을 검토하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교통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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