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텐키즈, 부적절 문구 제품 전량 회수…협업 작가 "세심하지 못했다"

  • 이차윤 작가 "아이들 옷인 만큼 세심했어야"

  • 탑텐키즈 "작가 사과 공감…근본적 원인 점검"

탑텐키즈 CI 사진신성통상
탑텐키즈 CI [사진=신성통상]

신성통상이 운영하는 아동복 브랜드 탑텐키즈 일부 제품에 부적절한 영어 문구가 사용돼 회사가 회수 조치에 나선 가운데 해당 그래픽을 디자인한 이차윤(차윤아트) 작가가 사과문을 냈다.

30일 이 작가는 "해당 문구가 부적절한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채 작업을 진행한 것은 제 불찰"이라며 "아이들이 입는 옷이라는 점에서 더욱 세심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그는 이어 "이번 일을 통해 창작이 사회적 의미를 가질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며 "앞으로는 제가 만드는 모든 작업이 더 많은 분에게 긍정적으로 전해질 수 있도록 신중히 임하겠다"고 했다.

협업 작가 사과문이 공개된 직후 탑텐키즈는 "작가의 진정성 있는 사과에 공감하고 (이번 사안을) 협업작가 문제로 한정하지 않고, 근본적 원인을 내부적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탑텐키즈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구입 시점에 관계없이 전액 환불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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