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SK하이닉스, 글로벌 1위 메모리 업체…목표주가 42%↑"

[사진=SK하이닉스]
[사진=SK하이닉스]

NH투자증권이 30일 SK하이닉스에 대해 경쟁사와 차별화된 글로벌 1위 메모리 업체라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50만원에서 71만원으로 42%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인공지능(AI)의 핵심인 엔터프라이즈SSD(eSSD)와 고대역폭메모리(HBM)에 강점이 있다"며 "SK하이닉스는 이미 2026년 HBM을 포함한 모든 제품들의 수요처를 확보한 만큼 실적에 대한 가시성이 확보됐다"고 말했다. 

AI발 수요에 따른 메모리 산업의 확장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류 연구원은 "AI 시대 강력한 메모리 수요는 메모리 산업의 리레이팅 요소"라며 "AI로부터 파생되기 시작한 다양한 메모리에 대한 수요증가와 제한적인 공급에 따른 고객사와의 계약 변화 등을 고려하면 이제 메모리산업은 과거의 단순한 사이클과 차별성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4조4000억원, 영업이익 11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1%, 61.4% 증가하며 최근 높아진 시장 눈높이를 하회 했으나 일반 서버를 중심으로 디램(DRAM)과 낸드플래시(NAND) 모두 수요 강세를 보였다. 류 연구원은 "4분기도 높은 가격상승과 함께 최대 실적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8% 늘어난 27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67.8% 증가한 13조6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HBM4는 4분기부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생산과 공급 시차를 고려할 경우 본격적인 매출 반영은 2026년 2분기부터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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