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가지요금은 없다' 경남도, 마산가고파국화축제 '착한물가' 총력 대응

  • 3진 아웃제·현장 전담반 운영으로 불공정 행위 근절 

경남도 관계자들이 축제 바가요금 근절 등 회의 모습사진경남도
경남도 관계자들이 축제 바가요금 근절 등 회의 모습.[사진=경남도]

경상남도는 오는 11월 1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제25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를 앞두고 29일 창원시 합포구청에서 ‘바가지요금 없는 착한 축제 만들기 대책회의’를 열고 물가안정 및 불공정 행위 근절에 총력 대응에 나섰다.

이번 회의에는 창원시 물가 및 축제 관련 부서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해 축제 기간 중 바가지요금 근절과 물가 안정 대책을 점검했다.

경남도는 지난 3월 수립한 '2025년 지역축제 물가안정 관리대책'에 따라, 방문객 50만 명 이상이 예상되는 대규모 축제에는 도 경제통상국장이, 100만 명 이상 축제에는 도 경제부지사가 직접 물가책임관으로 지정돼 현장을 관리하고 있다.

창원시는 이번 축제에서 제1부시장을 물가책임관으로 지정하고 ‘물가대책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특히 △‘바가지요금 3진 아웃제’ 시행 △가격·중량·원산지 표시 여부 점검 △불공정 거래행위 단속 등을 강화해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에 나선다.

또한, 8명으로 구성된 ‘바가지요금 전담 점검반(TF)’을 운영해 3·15 해양누리공원 제1축제장(72개 부스)과 합포수변공원 제2축제장, 마산어시장·부림시장 등 전통시장 4곳을 매일 순회 점검할 계획이다.

축제 기간 중 바가지요금이나 불공정 거래행위를 발견하면 축제 종합안내소, 도민콜센터, 관광안내전화로 신고할 수 있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SNS 모니터링을 통해 실시간으로 피해 제보를 접수하고 즉각 조치에 나선다.

아울러 오는 11월 5일에는 ‘바가지요금 근절 캠페인’을 전개해 상인과 관광객이 함께 물가 안정에 동참하는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조현준 경남도 경제통상국장은 “바가지요금 근절을 통해 마산가고파국화축제가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착한 축제로 자리매김하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합리적인 가격 질서 유지를 위해 상인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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