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국가AI컴퓨팅센터의 광주 유치 무산과 관련해 “민간 의견을 충분히 반영했다”며 “AI 3강국으로 가기 위해 준비된 지역을 신중히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서 “대통령 공약과 달리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주무부처인 과기정통부조차 세부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AI 3강국을 목표로 하는 상황에서 이런 혼선이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짚었다.
배 부총리는 “AI 컴퓨팅 인프라 구축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며, 정부의 추진 의지와 함께 민관 협력도 필수적”이라며 “이번 공모 과정에서 민간 의견을 충분히 수렴했다”고 설명했다.
배 부총리는 “AI 인프라뿐 아니라 인공지능 전환(AX) 지역 육성과 연구소 설립 등 다양한 계획이 있다”며 “준비된 지역을 중심으로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광주의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 실패에 대해 “매우 안타깝고 광주 시민께 송구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지난 23일 광주 지역 의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이 광주에 한 약속은 지키겠다고 언급하며, 미래산업 발전 방안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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