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미래성장혁신 추진단 공식 출범…중장기 혁신전략 수립

이명구 관세청장이 24일 서울본부세관에서 열린 미래성장혁신 추진단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관세청]

관세청은 급변하는 통상 환경과 인공지능(AI) 중심의 대전환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미래성장혁신 추진단'을 공식 출범하고 24일 서울본부세관에서 발대식을 개최했다.

혁신추진단은 관세청의 새 비전인 'AI로 공정 성장을 선도하는 관세청' 아래 국정철학과 국정과제 실천 방법을 포함한 5년간의 중장기 혁신전략을 수립하고 실행을 총괄한다.

발대식에서는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한 '미래성장 혁신 전략계획'의 체계와 방향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관세청은 △든든한 관세국경, 안전한 사회 △공정한 교역, 굳건한 경제안보 △함께하는 성장, 활력 있는 경제 등 세 축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특히 AI를 핵심 수단으로 삼아 대국민 서비스 방식, 일하는 방식 등 관세행정 전반을 혁신해 국민주권시대에 걸맞은 공정성장을 선도하고 국민을 제대로 섬기는 관세청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혁신추진단은 수시회의를 통해 미래과제·현안과제를 신속히 도출한 뒤 다음달 열리는 '제1차 미래성장혁신 위원회'에서 미래 청사진을 공개한다. 또 내부 구성원의 참여를 통한 혁신문화 확산에 힘쓰기 위해 발대식에서 전 직원 대상으로 한 혁신 공모전 최종 심사도 진행했다. 

이명구 관세청장은 "현장에서 국민과 기업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행정의 시작이자 마지막이라 할 만큼 경청이 중요하다"며 "수출입기업·관련 유관기관과의 소통을 혁신의 동력으로 삼고, 국민과 함께하는 혁신을 추진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